방치된 폐광 부지,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

입력 2018.04.26 (19:27) 수정 2018.04.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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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광 이후 마땅한 활용처를 찾지 못했던 정선의 한 폐광부지가 25년 만에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합니다

수익의 일부는 지역 사회에 재투자될 계획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숲 사이로 텅 빈 부지가 눈에 띕니다.

다른 숲과 달리 군데군데 비어있습니다.

한때 석탄 채굴 과정에서 나온 폐경석을 쌓아뒀던 곳이지만 1993년 함백탄광이 문을 닫은 이후 이렇게 방치돼왔습니다.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활용하지 못했던 폐경석 적치장 부지가 25년 만에 쓰임새를 찾게 됐습니다.

올해 말까지 2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1㎿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지어집니다.

대한석탄공사가 20년 동안 부지를 무상 임대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신주호/정선부군수 : "발전을 통해서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니까 지역 주민의 소득 향상 더 나아가서 지역경제 활성화 크게 기대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훼손된 부지를 활용하면서 난개발과 산림훼손에 대한 부담도 덜었습니다.

[권순록/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 "이미 훼손됐던 폐광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환경보존 측면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함백탄광을 시작으로 다른 폐광지로도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폐광산의 변신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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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된 폐광 부지,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
    • 입력 2018-04-26 19:29:20
    • 수정2018-04-26 19:35:28
    뉴스 7
[앵커]

폐광 이후 마땅한 활용처를 찾지 못했던 정선의 한 폐광부지가 25년 만에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합니다

수익의 일부는 지역 사회에 재투자될 계획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숲 사이로 텅 빈 부지가 눈에 띕니다.

다른 숲과 달리 군데군데 비어있습니다.

한때 석탄 채굴 과정에서 나온 폐경석을 쌓아뒀던 곳이지만 1993년 함백탄광이 문을 닫은 이후 이렇게 방치돼왔습니다.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활용하지 못했던 폐경석 적치장 부지가 25년 만에 쓰임새를 찾게 됐습니다.

올해 말까지 2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1㎿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지어집니다.

대한석탄공사가 20년 동안 부지를 무상 임대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신주호/정선부군수 : "발전을 통해서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니까 지역 주민의 소득 향상 더 나아가서 지역경제 활성화 크게 기대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훼손된 부지를 활용하면서 난개발과 산림훼손에 대한 부담도 덜었습니다.

[권순록/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 "이미 훼손됐던 폐광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환경보존 측면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함백탄광을 시작으로 다른 폐광지로도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폐광산의 변신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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