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통일대교…2,500명 경력 배치

입력 2018.04.27 (06:07) 수정 2018.04.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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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북측으로 통하는 육로 관문이죠, 통일대교로 가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곧 도착할 문 대통령 일행이 그곳 통일대교를 지나면 회담장까지는 얼마나 걸릴 것 같나요?

[기자]
이곳 통일대교를 지나면 회담장소가 있는 판문점 평화의집까지 거리로 9km 남짓입니다.

차로는 불과 15분정도 걸리고요.

직선거리로 비교하자면 대략 광화문에서 강남역정돕니다.

통일대교 이후부터는 민통선을 지나 비무장지대로 접어들게 되기 때문에 군사시설이 많아서 촬영은 불가능합니다.

[앵커]
'통일의 관문'으로 불리는 통일대교도 역사가 깊은 곳이죠?

[기자]
문 대통령이 지날 것으로 보이는 통일대교는 남북 교류의 상징적인 곳입니다.

기존 판문점의 자유의 다리를 대체하기 위해서 개통됐고, 전체 길이는 900미텁니다.

1998년에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이 이 다리를 통해 500마리의 소떼와 함께 방북하면서 대북사업의 물꼬를 텄었고요.

이후에도 수많은 남북 교류가 통일대교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시기엔 공단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로 민간 차량 출입이 활발했습니다.

또 2007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방북하기도 했었고요.

[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맞이하는 통일대교 인근 접경지역 주민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대성동 마을과 민통선 위쪽에 있는 통일촌 마을 주민들에게 취재진이 통화를 해봤는데요.

서울보다 개성이 더 가까운 이 지역 주민분들은 차분하게 회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늘 들리던 대남·대북 확성기방송이 최근 중단되면서 남북 화해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DMZ 안에 있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오늘, 마을회관에 모여서 한마음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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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통일대교…2,500명 경력 배치
    • 입력 2018-04-27 06:10:50
    • 수정2018-04-27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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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북측으로 통하는 육로 관문이죠, 통일대교로 가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곧 도착할 문 대통령 일행이 그곳 통일대교를 지나면 회담장까지는 얼마나 걸릴 것 같나요?

[기자]
이곳 통일대교를 지나면 회담장소가 있는 판문점 평화의집까지 거리로 9km 남짓입니다.

차로는 불과 15분정도 걸리고요.

직선거리로 비교하자면 대략 광화문에서 강남역정돕니다.

통일대교 이후부터는 민통선을 지나 비무장지대로 접어들게 되기 때문에 군사시설이 많아서 촬영은 불가능합니다.

[앵커]
'통일의 관문'으로 불리는 통일대교도 역사가 깊은 곳이죠?

[기자]
문 대통령이 지날 것으로 보이는 통일대교는 남북 교류의 상징적인 곳입니다.

기존 판문점의 자유의 다리를 대체하기 위해서 개통됐고, 전체 길이는 900미텁니다.

1998년에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이 이 다리를 통해 500마리의 소떼와 함께 방북하면서 대북사업의 물꼬를 텄었고요.

이후에도 수많은 남북 교류가 통일대교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시기엔 공단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로 민간 차량 출입이 활발했습니다.

또 2007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방북하기도 했었고요.

[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맞이하는 통일대교 인근 접경지역 주민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대성동 마을과 민통선 위쪽에 있는 통일촌 마을 주민들에게 취재진이 통화를 해봤는데요.

서울보다 개성이 더 가까운 이 지역 주민분들은 차분하게 회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늘 들리던 대남·대북 확성기방송이 최근 중단되면서 남북 화해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DMZ 안에 있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오늘, 마을회관에 모여서 한마음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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