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옆 일사불란한 12명…회담 내내 ‘철통 경호’

입력 2018.04.27 (20:36) 수정 2018.04.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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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회담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철통 경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처음으로 군사 분계선을 넘은 북한 최고지도자인만큼 회담 일정 내내 삼엄한 경호를 펼쳤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 건장한 남성들이 늘어섭니다.

오전 11시 57분쯤, 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장을 빠져나옵니다.

김 위원장이 준비된 검은색 차량에 오르고, 12명의 남성들이 움직이는 차량에 맞춰 'V자' 모형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속도가 빨라져도 이에 맞춰 계속 달립니다.

이들의 경호는 차량이 카메라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도 계속됐습니다.

오후 4시 25분쯤, 비슷한 상황은 다시 한 번 연출됩니다.

식수를 위해 소 떼 길로 이동할 때도, 12명의 경호원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판문각에서도 이들은 김 위원장을 온 몸으로 '철통경호' 했습니다.

평화의 집에 먼저 도착해 김 위원장이 사용할 집기를 소독하고, 폭발물 등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지난 2월,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방남했을 때도 이른바 '백두혈통'을 둘러싼 경호는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남에는 그때보다 훨씬 삼엄한 수준의 경호가 이뤄졌습니다.

작은 돌발 상황 하나도 일어나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회담 일정 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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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옆 일사불란한 12명…회담 내내 ‘철통 경호’
    • 입력 2018-04-27 20:36:58
    • 수정2018-04-27 20:47:28
    뉴스 9
[앵커]

오늘(27일) 회담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철통 경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처음으로 군사 분계선을 넘은 북한 최고지도자인만큼 회담 일정 내내 삼엄한 경호를 펼쳤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 건장한 남성들이 늘어섭니다.

오전 11시 57분쯤, 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장을 빠져나옵니다.

김 위원장이 준비된 검은색 차량에 오르고, 12명의 남성들이 움직이는 차량에 맞춰 'V자' 모형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속도가 빨라져도 이에 맞춰 계속 달립니다.

이들의 경호는 차량이 카메라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도 계속됐습니다.

오후 4시 25분쯤, 비슷한 상황은 다시 한 번 연출됩니다.

식수를 위해 소 떼 길로 이동할 때도, 12명의 경호원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판문각에서도 이들은 김 위원장을 온 몸으로 '철통경호' 했습니다.

평화의 집에 먼저 도착해 김 위원장이 사용할 집기를 소독하고, 폭발물 등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지난 2월,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방남했을 때도 이른바 '백두혈통'을 둘러싼 경호는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남에는 그때보다 훨씬 삼엄한 수준의 경호가 이뤄졌습니다.

작은 돌발 상황 하나도 일어나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회담 일정 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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