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솔직·대담 ‘김정은 스타일’

입력 2018.04.28 (12:22) 수정 2018.04.28 (1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독재자의 이미지로 비춰지던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시작부터 파격이었습니다.

때로는 솔직하면서 대담한 화법도 눈길을 끌었는데, 건강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한 미소를 띤 채 성큼성큼 걸어와 손을 내민 김정은 국무위원장.

기념촬영을 모두 마친 순간, 두 정상의 발이 또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향합니다.

"나는 언제쯤 북측에 넘어갈 수 있을까"라는 문 대통령의 말에 김 위원장이 파격적으로 손을 잡아 끌었고,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판문점 환담 자리에서도 솔직하고 대담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북한을 통해 백두산에 꼭 가보고 싶다는 문 대통령에게 열악한 교통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위원장은 문대통령이 오시면 솔직히 걱정스러운 것이 우리 교통이 불비해서 불편을 드릴 것 같다."]

이런 솔직함은 지난해 1월 신년사에서 보여준 모습과도 일치합니다.

[김정은/지난해 1월 1일 신년사 : "언제나 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 해를 보냈는데..."]

북한에서 가져온 평양냉면 얘기로 유머감각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 냉면을 가져왔습니다. 가져왔는데 대통령께서 좀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판문각에서 레드카펫을 지나 200미터 가량 걸어온 뒤 숨을 몰아쉬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격·솔직·대담 ‘김정은 스타일’
    • 입력 2018-04-28 12:23:50
    • 수정2018-04-28 12:29:13
    뉴스 12
[앵커]

그동안 독재자의 이미지로 비춰지던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시작부터 파격이었습니다.

때로는 솔직하면서 대담한 화법도 눈길을 끌었는데, 건강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한 미소를 띤 채 성큼성큼 걸어와 손을 내민 김정은 국무위원장.

기념촬영을 모두 마친 순간, 두 정상의 발이 또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향합니다.

"나는 언제쯤 북측에 넘어갈 수 있을까"라는 문 대통령의 말에 김 위원장이 파격적으로 손을 잡아 끌었고,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판문점 환담 자리에서도 솔직하고 대담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북한을 통해 백두산에 꼭 가보고 싶다는 문 대통령에게 열악한 교통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위원장은 문대통령이 오시면 솔직히 걱정스러운 것이 우리 교통이 불비해서 불편을 드릴 것 같다."]

이런 솔직함은 지난해 1월 신년사에서 보여준 모습과도 일치합니다.

[김정은/지난해 1월 1일 신년사 : "언제나 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 해를 보냈는데..."]

북한에서 가져온 평양냉면 얘기로 유머감각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 냉면을 가져왔습니다. 가져왔는데 대통령께서 좀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판문각에서 레드카펫을 지나 200미터 가량 걸어온 뒤 숨을 몰아쉬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