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관광지의 ‘봄’…“평화 훈풍 느껴져요”

입력 2018.04.28 (21:29) 수정 2018.04.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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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평화'의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특히 비무장지대 인근 관광지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마을 노래 동아리의 유일한 어린이 회원 김강민 군.

2007년 10월 4일 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바로 그 날입니다.

그래서 별명이 정상회담둥이,

[김강민/파주 문발초 5학년 : "수많은 날 중에 딱 그 날 태어난 게 운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복덩이 강민 군과 함께 이웃들은 성큼 다가온 평화를 실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강민/파주 문발초 5학년 : "(강민아 너 몇 살 때쯤 통일되면 좋겠어?) 제 마음은 지금 나이에 통일됐으면 좋겠지만.."]

비무장지대에서 군 복무를 했던 송찬용 씨,

["날씨가 너무나 좋다, 오늘."]

평화지대로 만든다는 판문점 선언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송찬용/서울시 반포동 : "감개무량하고 새롭게 느껴집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이 세월은 또 많이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 임진각은 지난 주말보다 2배 많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김지윤·장한나·장진석/서울시 은평구 : "평화의 길을 가야 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이 아이가 현실을 보고 평화의 모습들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임진강 철교와 녹슨 기관차,

역사의 현장에서 정상회담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시민들은 분단의 상징이었 곳을 둘러보며 앞으로는 평화의 싹이 움트길 희망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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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관광지의 ‘봄’…“평화 훈풍 느껴져요”
    • 입력 2018-04-28 21:33:21
    • 수정2018-04-28 22:10:10
    뉴스 9
[앵커]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평화'의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특히 비무장지대 인근 관광지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마을 노래 동아리의 유일한 어린이 회원 김강민 군.

2007년 10월 4일 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바로 그 날입니다.

그래서 별명이 정상회담둥이,

[김강민/파주 문발초 5학년 : "수많은 날 중에 딱 그 날 태어난 게 운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복덩이 강민 군과 함께 이웃들은 성큼 다가온 평화를 실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강민/파주 문발초 5학년 : "(강민아 너 몇 살 때쯤 통일되면 좋겠어?) 제 마음은 지금 나이에 통일됐으면 좋겠지만.."]

비무장지대에서 군 복무를 했던 송찬용 씨,

["날씨가 너무나 좋다, 오늘."]

평화지대로 만든다는 판문점 선언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송찬용/서울시 반포동 : "감개무량하고 새롭게 느껴집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이 세월은 또 많이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 임진각은 지난 주말보다 2배 많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김지윤·장한나·장진석/서울시 은평구 : "평화의 길을 가야 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이 아이가 현실을 보고 평화의 모습들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임진강 철교와 녹슨 기관차,

역사의 현장에서 정상회담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시민들은 분단의 상징이었 곳을 둘러보며 앞으로는 평화의 싹이 움트길 희망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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