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셔틀외교부터 다자회담까지…평화로드맵 본격화

입력 2018.04.29 (06:03) 수정 2018.04.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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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7 선언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가는 징검다리가 놓여지면서 평화로드맵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평양 답방 등 남북 셔틀외교는 물론이고, 관련국 정상간의 만남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전망과 의미를 유지향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올 가을 평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남측 구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입니다.

남북은 또 정상 간 직통 전화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남북 셔틀 정상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최종 목표는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27일) :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3자 또는 4자 회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선언'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27일) : "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역사의 주인공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지 못하면 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일들을 걸머지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5월 한중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에서 G7 정상회담까지...

다자 간 펼쳐지는 정상 간 외교 행보를 통해 평화체제 로드맵도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지금의 어떤 구도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잘만 극적으로 타결된다면 비핵화와 평화협정과 국교정상화가 동시에..."]

숨가쁘게 돌아가는 비핵화와 평화협정 프로세스,

북한의 체제 보장을 둘러싼 협의 수준에 따라 구체적인 이행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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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셔틀외교부터 다자회담까지…평화로드맵 본격화
    • 입력 2018-04-29 07:02:22
    • 수정2018-04-29 07: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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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7 선언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가는 징검다리가 놓여지면서 평화로드맵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평양 답방 등 남북 셔틀외교는 물론이고, 관련국 정상간의 만남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전망과 의미를 유지향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올 가을 평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남측 구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입니다.

남북은 또 정상 간 직통 전화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남북 셔틀 정상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최종 목표는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27일) :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3자 또는 4자 회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선언'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27일) : "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역사의 주인공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지 못하면 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일들을 걸머지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5월 한중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에서 G7 정상회담까지...

다자 간 펼쳐지는 정상 간 외교 행보를 통해 평화체제 로드맵도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지금의 어떤 구도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잘만 극적으로 타결된다면 비핵화와 평화협정과 국교정상화가 동시에..."]

숨가쁘게 돌아가는 비핵화와 평화협정 프로세스,

북한의 체제 보장을 둘러싼 협의 수준에 따라 구체적인 이행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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