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측과 돈거래’ 김경수 前 보좌관 경찰 출석

입력 2018.04.30 (12:11) 수정 2018.04.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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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측과 돈 거래를 한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김 의원 소환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측으로부터 5백만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한 모 전 보좌관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한 전 보좌관은 관련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한 전 보좌관은 지난해 9월, '드루킹'의 한 측근으로부터 현금 500만 원을 받았다가 지난달 말 드루킹이 구속되자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드루킹 측과 한 전 보좌관은 '빌려준 돈'이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돈 거래의 시점상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전 보좌관을 상대로 드루킹 측과의 '돈 거래'가 조직적인 댓글 조작이나 인사 청탁과 관련이 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금품 수수 사실을 김 의원이 알았는 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한 전 보좌관에게 뇌물 수수 혐의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지 검토하고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한 전 보좌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의원의 소환 시기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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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측과 돈거래’ 김경수 前 보좌관 경찰 출석
    • 입력 2018-04-30 12:12:36
    • 수정2018-04-30 13:20:20
    뉴스 12
[앵커]

'드루킹' 측과 돈 거래를 한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김 의원 소환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측으로부터 5백만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한 모 전 보좌관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한 전 보좌관은 관련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한 전 보좌관은 지난해 9월, '드루킹'의 한 측근으로부터 현금 500만 원을 받았다가 지난달 말 드루킹이 구속되자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드루킹 측과 한 전 보좌관은 '빌려준 돈'이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돈 거래의 시점상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전 보좌관을 상대로 드루킹 측과의 '돈 거래'가 조직적인 댓글 조작이나 인사 청탁과 관련이 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금품 수수 사실을 김 의원이 알았는 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한 전 보좌관에게 뇌물 수수 혐의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지 검토하고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한 전 보좌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의원의 소환 시기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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