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행사의 제왕들’

입력 2018.05.03 (08:23) 수정 2018.05.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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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한데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가수들의 축하무대인데요.

행사 섭외 0순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행사의 제왕들, 바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충남 예산에서 열린 ‘윤봉길평화축제’ 현장!

사흘간 펼쳐진 축제의 첫날!

행사의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무대에 오른 이 분~

‘아모르 파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김연자 씨입니다.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행사의 여왕’ 김연자 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김연자 : "안녕하세요. 김연자입니다. 평소에 ‘연예수첩’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뵙게 돼서 정말 행복합니다."]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만큼, 지역 축제 행사는 가수로서도 가장 선호하는 무대라고 하는데요.

[김연자 : "저 혼자 노래하는 게 아니고, 같이 ‘즐겨 주십사’하는 게, 간단히 말해서 ‘김연자 노래방’이에요. 오신 분과 같이 무대를 만들기 때문에 저도 흥이 나고, 오신 분도 흥이 나고 그래서 일석이조라고 그러나요?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국팔도에서 열리는 축제에 초대받기 때문에 행사가 많은 5월이면 주말이 가장 바쁘다고 합니다.

[김연자 : "제가 계산해봤는데 I,000km 이상 달려 본 적이 있어요. 휘발유값이 하루에 60만 원 정도 들어가니까요. 얼마나 뛰는지 아시겠죠?"]

고속도로를 누비며 전국의 팬들을 찾아가는 김연자 씨!

그 열정적인 에너지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비결 아닐까 싶네요~

한편, 김연자 씨가 ‘행사의 여왕’이라면 이분은 ‘행사의 신’으로 불리는 분인데요.

지난 2월 발매한 곡 ‘잘가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홍진영 씨!

특히,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는 행사장에서 빠질 수 없는 레퍼토리!

홍진영 씨는 조금 더 완벽한 무대를 위해 관객들의 성향을 미리 파악한다는데요.

[홍진영 : "저 같은 경우에는 관객들에게 맞춰가는 서비스로 가요. 그래서 일단 어른분들이 계실 때랑 또 저는 대학교 축제까지 가니까 어린 친구들 있을 때랑 레퍼토리가 달라요. 배터리도 EDM 버전으로 가지고 다닙니다."]

[지석진 : "대학교 행사할 때는 EDM 배터리?"]

[홍진영 : "예, 맞습니다. 배터리도 EDM 배터리가 있고 어르신들 일반 배터리도 있고."]

[유재석 :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군요."]

장소에 따라 편곡은 기본!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홍진영 씨 만의 스타일이 있을 것 같은데요?

[문희준 : "행사를 가서 ‘내가 이렇게 하면 좋아하시더라‘라는 팁 같은 게 있을까요?"}

[홍진영 : "어른들 앞에서는 공손한 느낌으로 손을 모아줘요. “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공손하게 하고요. 어린 친구들 있을 때는 좀 더 자신감 있고 파이팅 넘치게 “여러분 소리 질러~”""]

[문희준 : "연륜이 되게 많이 느껴진다."]

장소 불문, 남녀노소에게 두루두루 인기가 많은 홍진영 씨와는 달리,

20대를 주축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한 공연 대행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학 축제 연예인 선호도’ TOP 3에 이름을 올린 헤이즈 씬데요.

헤이즈 씨만의 독특한 음색이 돋보이는 감성적인 곡들로 20대 여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유희열 :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대요. 어느 정도로 바빠요? 자랑해도 돼요, 이런 건."}

[헤이즈 :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서 불러주셨어요. 한창 축제 시즌이었잖아요. 그때 한두 달 사이에 행사를 30~40개 정도 했었고, 하루에 세 개씩 뛰고 그랬습니다."]

[유희열 : "하루에 3개를 어떻게 뛰어요?"]

[헤이즈 : "서울에서 한 번 하고 전라도 갔다가 경상도 찍고 올라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중가수들이 주로 서 온 행사 무대에 초청받는 국악인도 있다는데요.

[남상일 : "국악인 남상일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확 사로잡아 보겠습니다."]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는 남상일 씨!

대중가요를 국악으로 재해석하니 전혀 새로운 느낌이죠?

실력은 물론 입담까지 갖춘 남상일 씨에게 축제 행사장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한다고 합니다.

[남상일 : "국악은 (행사가) 없을 줄 아는데 더 많아요. 왜냐면 국악은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맞잖아요. 그리고 봄 되면 축제장이 많고, 여름에는 청소년 음악회가 있어요. 방학 맞아서. 가을 돼도 축제가 많고 겨울 되면 송년음악회. 1, 2월 되면 신년 음악회(가 있어서) 못 쉬어요."]

전국 방방곡곡 행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행사의 제왕들!

분위기 메이커인 가수들이 있어 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고 흥겨워지는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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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행사의 제왕들’
    • 입력 2018-05-03 08:34:24
    • 수정2018-05-03 08: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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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한데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가수들의 축하무대인데요.

행사 섭외 0순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행사의 제왕들, 바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충남 예산에서 열린 ‘윤봉길평화축제’ 현장!

사흘간 펼쳐진 축제의 첫날!

행사의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무대에 오른 이 분~

‘아모르 파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김연자 씨입니다.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행사의 여왕’ 김연자 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김연자 : "안녕하세요. 김연자입니다. 평소에 ‘연예수첩’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뵙게 돼서 정말 행복합니다."]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만큼, 지역 축제 행사는 가수로서도 가장 선호하는 무대라고 하는데요.

[김연자 : "저 혼자 노래하는 게 아니고, 같이 ‘즐겨 주십사’하는 게, 간단히 말해서 ‘김연자 노래방’이에요. 오신 분과 같이 무대를 만들기 때문에 저도 흥이 나고, 오신 분도 흥이 나고 그래서 일석이조라고 그러나요?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국팔도에서 열리는 축제에 초대받기 때문에 행사가 많은 5월이면 주말이 가장 바쁘다고 합니다.

[김연자 : "제가 계산해봤는데 I,000km 이상 달려 본 적이 있어요. 휘발유값이 하루에 60만 원 정도 들어가니까요. 얼마나 뛰는지 아시겠죠?"]

고속도로를 누비며 전국의 팬들을 찾아가는 김연자 씨!

그 열정적인 에너지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비결 아닐까 싶네요~

한편, 김연자 씨가 ‘행사의 여왕’이라면 이분은 ‘행사의 신’으로 불리는 분인데요.

지난 2월 발매한 곡 ‘잘가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홍진영 씨!

특히,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는 행사장에서 빠질 수 없는 레퍼토리!

홍진영 씨는 조금 더 완벽한 무대를 위해 관객들의 성향을 미리 파악한다는데요.

[홍진영 : "저 같은 경우에는 관객들에게 맞춰가는 서비스로 가요. 그래서 일단 어른분들이 계실 때랑 또 저는 대학교 축제까지 가니까 어린 친구들 있을 때랑 레퍼토리가 달라요. 배터리도 EDM 버전으로 가지고 다닙니다."]

[지석진 : "대학교 행사할 때는 EDM 배터리?"]

[홍진영 : "예, 맞습니다. 배터리도 EDM 배터리가 있고 어르신들 일반 배터리도 있고."]

[유재석 :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군요."]

장소에 따라 편곡은 기본!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홍진영 씨 만의 스타일이 있을 것 같은데요?

[문희준 : "행사를 가서 ‘내가 이렇게 하면 좋아하시더라‘라는 팁 같은 게 있을까요?"}

[홍진영 : "어른들 앞에서는 공손한 느낌으로 손을 모아줘요. “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공손하게 하고요. 어린 친구들 있을 때는 좀 더 자신감 있고 파이팅 넘치게 “여러분 소리 질러~”""]

[문희준 : "연륜이 되게 많이 느껴진다."]

장소 불문, 남녀노소에게 두루두루 인기가 많은 홍진영 씨와는 달리,

20대를 주축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한 공연 대행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학 축제 연예인 선호도’ TOP 3에 이름을 올린 헤이즈 씬데요.

헤이즈 씨만의 독특한 음색이 돋보이는 감성적인 곡들로 20대 여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유희열 :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대요. 어느 정도로 바빠요? 자랑해도 돼요, 이런 건."}

[헤이즈 :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서 불러주셨어요. 한창 축제 시즌이었잖아요. 그때 한두 달 사이에 행사를 30~40개 정도 했었고, 하루에 세 개씩 뛰고 그랬습니다."]

[유희열 : "하루에 3개를 어떻게 뛰어요?"]

[헤이즈 : "서울에서 한 번 하고 전라도 갔다가 경상도 찍고 올라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중가수들이 주로 서 온 행사 무대에 초청받는 국악인도 있다는데요.

[남상일 : "국악인 남상일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확 사로잡아 보겠습니다."]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는 남상일 씨!

대중가요를 국악으로 재해석하니 전혀 새로운 느낌이죠?

실력은 물론 입담까지 갖춘 남상일 씨에게 축제 행사장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한다고 합니다.

[남상일 : "국악은 (행사가) 없을 줄 아는데 더 많아요. 왜냐면 국악은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맞잖아요. 그리고 봄 되면 축제장이 많고, 여름에는 청소년 음악회가 있어요. 방학 맞아서. 가을 돼도 축제가 많고 겨울 되면 송년음악회. 1, 2월 되면 신년 음악회(가 있어서) 못 쉬어요."]

전국 방방곡곡 행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행사의 제왕들!

분위기 메이커인 가수들이 있어 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고 흥겨워지는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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