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인사청탁 의혹’ 변호사 2명 소환 조사

입력 2018.05.03 (12:11) 수정 2018.05.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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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드루킹 김 모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를 청탁한 대상인 변호사 두 명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변호사를 상대로 인사청탁과 관련해 드루킹과 주고받은 정보가 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 모 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를 청탁한 도 모 변호사와 윤 모 변호사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두 변호사 모두 참고인 신분입니다.

두 변호사는 '인사청탁을 드루킹과 미리 상의했는지', '김경수 의원에게 추천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드루킹은 지난해 대선 이후 도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김 의원에게 각각 추천했습니다.

드루킹은 이 과정에서 도 변호사에 대한 인사 추천이 무산되자 지난 3월 김 의원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두 변호사를 상대로 드루킹과 사전에 인사청탁 관련 상의를 한 사실이 있는지, 드루킹으로부터 김 의원에게 추천한 사실을 들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두 변호사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회원인 만큼 댓글 여론조작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두 변호사를 조사한 뒤 내일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댓글 여론조작 연루 여부와 인사청탁 처리 과정의 적절성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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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드루킹 ‘인사청탁 의혹’ 변호사 2명 소환 조사
    • 입력 2018-05-03 12:16:11
    • 수정2018-05-03 15: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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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드루킹 김 모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를 청탁한 대상인 변호사 두 명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변호사를 상대로 인사청탁과 관련해 드루킹과 주고받은 정보가 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 모 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를 청탁한 도 모 변호사와 윤 모 변호사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두 변호사 모두 참고인 신분입니다.

두 변호사는 '인사청탁을 드루킹과 미리 상의했는지', '김경수 의원에게 추천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드루킹은 지난해 대선 이후 도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김 의원에게 각각 추천했습니다.

드루킹은 이 과정에서 도 변호사에 대한 인사 추천이 무산되자 지난 3월 김 의원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두 변호사를 상대로 드루킹과 사전에 인사청탁 관련 상의를 한 사실이 있는지, 드루킹으로부터 김 의원에게 추천한 사실을 들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두 변호사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회원인 만큼 댓글 여론조작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두 변호사를 조사한 뒤 내일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댓글 여론조작 연루 여부와 인사청탁 처리 과정의 적절성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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