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의원 오늘 경찰 출석…참고인 신분

입력 2018.05.04 (07:06) 수정 2018.05.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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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 모 씨의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오늘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댓글 조작에 연루됐는지 집중 조사하면서, 드루킹의 인사청탁과 전 보좌관의 금품수수 의혹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드루킹 일당의 네이버 댓글 여론 조작을 둘러싼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간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오늘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합니다.

김 의원은 어제 경남지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모든 의혹을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모든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한점 의혹없이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의원의 댓글 여론 조작 관여 의혹은 드루킹과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확대됐습니다.

먼저 김 의원은 드루킹에게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신저로 열 건의 기사 인터넷 주소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홍보해달라는 요청과 처리하겠다는 답이 오갔습니다.

대선 후엔 드루킹이, 자신이 운영하는 경공모 카페 회원이자 변호사인 두 명을 각각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김 의원에게 추천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 김 의원의 전 보좌관은 드루킹 측에게 500만 원을 받았고 경찰은 이 돈이 대가성인지 최근 전 보좌관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무엇보다 김 의원이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또 조작 요청을 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전 보좌관의 금품수수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이 돈이 인사청탁과 연관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인사청탁 대상자인 두 변호사를 소환해 드루킹의 인사청탁과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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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의원 오늘 경찰 출석…참고인 신분
    • 입력 2018-05-04 07:07:38
    • 수정2018-05-04 07: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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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 모 씨의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오늘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댓글 조작에 연루됐는지 집중 조사하면서, 드루킹의 인사청탁과 전 보좌관의 금품수수 의혹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드루킹 일당의 네이버 댓글 여론 조작을 둘러싼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간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오늘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합니다.

김 의원은 어제 경남지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모든 의혹을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모든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한점 의혹없이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의원의 댓글 여론 조작 관여 의혹은 드루킹과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확대됐습니다.

먼저 김 의원은 드루킹에게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신저로 열 건의 기사 인터넷 주소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홍보해달라는 요청과 처리하겠다는 답이 오갔습니다.

대선 후엔 드루킹이, 자신이 운영하는 경공모 카페 회원이자 변호사인 두 명을 각각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김 의원에게 추천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 김 의원의 전 보좌관은 드루킹 측에게 500만 원을 받았고 경찰은 이 돈이 대가성인지 최근 전 보좌관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무엇보다 김 의원이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또 조작 요청을 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전 보좌관의 금품수수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이 돈이 인사청탁과 연관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인사청탁 대상자인 두 변호사를 소환해 드루킹의 인사청탁과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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