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표현의 해방구’…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입력 2018.05.04 (07:32) 수정 2018.05.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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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전 세계 2백 편이 넘는 독립·예술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드카펫 위로 감독과 배우들이 들어설 때마다 환호성이 터집니다.

독립·예술 영화를 즐기는 팬들이 대거 전주를 찾았습니다.

[송에스더/관람객 : "독립영화에 관심이 생겨서 이번에 국제영화제에 이렇게 보러 오는 게 즐겁고 행복해요."]

["영화제의 개막을 힘차게 선언합니다!"]

영화제의 문을 연 개막작은 재일교포 가족의 사랑과 우애를 그린 작품으로 정의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야키니쿠 드래곤'입니다.

[정의신/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 감독 : "(1970년대를 살았던)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를 후세에 남기고 싶어서 영화로 제작하게 됐습니다."]

올해 상영되는 작품은 46개 나라, 독립·예술 영화 2백 46편.

전주 시내 5개 극장, 19개 스크린에서 관람객들을 만납니다.

3천 석 규모의 이 '전주 돔'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영화 관람과 함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구호에 맞게 도전적이고 대담한 작품들을 마련하는 데 힘썼습니다.

[이충직/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독립·대안의 정신이고 또 어떠한 정권,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영화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저희의 의지를 담아서..."]

독립영화 축제의 장, 전주국제영화제는 12일까지 봄날의 영화 향연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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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표현의 해방구’…전주국제영화제 개막
    • 입력 2018-05-04 07:33:51
    • 수정2018-05-04 15: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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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전 세계 2백 편이 넘는 독립·예술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드카펫 위로 감독과 배우들이 들어설 때마다 환호성이 터집니다.

독립·예술 영화를 즐기는 팬들이 대거 전주를 찾았습니다.

[송에스더/관람객 : "독립영화에 관심이 생겨서 이번에 국제영화제에 이렇게 보러 오는 게 즐겁고 행복해요."]

["영화제의 개막을 힘차게 선언합니다!"]

영화제의 문을 연 개막작은 재일교포 가족의 사랑과 우애를 그린 작품으로 정의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야키니쿠 드래곤'입니다.

[정의신/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 감독 : "(1970년대를 살았던)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를 후세에 남기고 싶어서 영화로 제작하게 됐습니다."]

올해 상영되는 작품은 46개 나라, 독립·예술 영화 2백 46편.

전주 시내 5개 극장, 19개 스크린에서 관람객들을 만납니다.

3천 석 규모의 이 '전주 돔'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영화 관람과 함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구호에 맞게 도전적이고 대담한 작품들을 마련하는 데 힘썼습니다.

[이충직/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독립·대안의 정신이고 또 어떠한 정권,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영화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저희의 의지를 담아서..."]

독립영화 축제의 장, 전주국제영화제는 12일까지 봄날의 영화 향연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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