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호랑이 숲’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입력 2018.05.04 (12:43) 수정 2018.05.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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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이 완공 3년 만에 정식으로 개장했습니다.

백두산 호랑이들이 숲에서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멸종위기의 산림자원을 보존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우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북 봉화군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

5천 여 ha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단연 축구장 7배 넓이의 '호랑이숲'.

서울대공원에서 기르던 호랑이 13살 '한청이'와 7살 '우리'도 개장과 함께 이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관광객 : "감개무량하고 이게 야생이구나 이게 야산이구나 싶고, 깊은 산속에 있는 이런 촌에서 동물을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수목원은 이 숲에 호랑이를 1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릿수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의 지하터널형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 볼트'엔 2023년까지 멸종위기에 놓여있거나 연구가치가 있는 야생식물 종자 30만점이 저장됩니다.

연중 영하 20도를 유지하며 최대 2백만 점의 종자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김용하/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 "멸종위기 식물들을 수집을 해서 안전하게 보존하고, 복원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이 되고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선 고산식물과 야생화 등 2천여종의 다양한 식물들도 만나볼 수 있어 숲을 통한 휴식과 치유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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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호랑이 숲’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 입력 2018-05-04 12:46:39
    • 수정2018-05-04 13:04:55
    뉴스 12
[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이 완공 3년 만에 정식으로 개장했습니다.

백두산 호랑이들이 숲에서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멸종위기의 산림자원을 보존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우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북 봉화군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

5천 여 ha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단연 축구장 7배 넓이의 '호랑이숲'.

서울대공원에서 기르던 호랑이 13살 '한청이'와 7살 '우리'도 개장과 함께 이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관광객 : "감개무량하고 이게 야생이구나 이게 야산이구나 싶고, 깊은 산속에 있는 이런 촌에서 동물을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수목원은 이 숲에 호랑이를 1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릿수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의 지하터널형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 볼트'엔 2023년까지 멸종위기에 놓여있거나 연구가치가 있는 야생식물 종자 30만점이 저장됩니다.

연중 영하 20도를 유지하며 최대 2백만 점의 종자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김용하/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 "멸종위기 식물들을 수집을 해서 안전하게 보존하고, 복원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이 되고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선 고산식물과 야생화 등 2천여종의 다양한 식물들도 만나볼 수 있어 숲을 통한 휴식과 치유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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