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취임 앞두고 러시아 전역 반정부 시위…1300여 명 연행
입력 2018.05.06 (17:06)
수정 2018.05.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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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취임을 이틀 앞두고, 러시아 전역에서 반푸틴-반정부 시위가 격렬하게 이어졌습니다.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이 시위자 천 3백여 명을 연행하면서 시위는 막을 내렸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푸틴은 도둑이다!"]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에 2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반 푸틴' 구호를 연호합니다.
현지시간 5일, 지난 3월 재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4기 공식 취임을 이틀 앞두고 벌어진 반 정부 시위 현장입니다.
[드미트리 니키텐코/시위 참가자 : "푸틴은 러시아를 이끌 자격이 없습니다. 그는 18년이나 집권했지만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푸틴의 정적으로 불리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등 반 푸틴 인사들이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나발니는 이번 대선을 가짜 선거라고 부정하며 푸틴이 러시아를 사물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발니 : "모스크바는 누구의 도시입니까? (우리의 것입니다)."]
반 정부 시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시베리아, 극동 등 러시아 전역 아흔 개 도시에서 "푸틴은 우리의 차르가 아니"라는 슬로건 아래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강제해산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전국에서 천 3백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구금된 사람 중엔 나발니도 포함됐습니다.
3월 대선에서 77%의 득표율을 기록한 푸틴 대통령은 내일 크렘린 궁에서 취임식을 갖습니다.
2000년 처음 당선된 푸틴은 2024년까지 또한번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취임을 이틀 앞두고, 러시아 전역에서 반푸틴-반정부 시위가 격렬하게 이어졌습니다.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이 시위자 천 3백여 명을 연행하면서 시위는 막을 내렸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푸틴은 도둑이다!"]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에 2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반 푸틴' 구호를 연호합니다.
현지시간 5일, 지난 3월 재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4기 공식 취임을 이틀 앞두고 벌어진 반 정부 시위 현장입니다.
[드미트리 니키텐코/시위 참가자 : "푸틴은 러시아를 이끌 자격이 없습니다. 그는 18년이나 집권했지만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푸틴의 정적으로 불리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등 반 푸틴 인사들이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나발니는 이번 대선을 가짜 선거라고 부정하며 푸틴이 러시아를 사물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발니 : "모스크바는 누구의 도시입니까? (우리의 것입니다)."]
반 정부 시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시베리아, 극동 등 러시아 전역 아흔 개 도시에서 "푸틴은 우리의 차르가 아니"라는 슬로건 아래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강제해산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전국에서 천 3백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구금된 사람 중엔 나발니도 포함됐습니다.
3월 대선에서 77%의 득표율을 기록한 푸틴 대통령은 내일 크렘린 궁에서 취임식을 갖습니다.
2000년 처음 당선된 푸틴은 2024년까지 또한번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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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06 17:07:25
- 수정2018-05-06 17:10:35
[앵커]
지난 3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취임을 이틀 앞두고, 러시아 전역에서 반푸틴-반정부 시위가 격렬하게 이어졌습니다.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이 시위자 천 3백여 명을 연행하면서 시위는 막을 내렸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푸틴은 도둑이다!"]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에 2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반 푸틴' 구호를 연호합니다.
현지시간 5일, 지난 3월 재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4기 공식 취임을 이틀 앞두고 벌어진 반 정부 시위 현장입니다.
[드미트리 니키텐코/시위 참가자 : "푸틴은 러시아를 이끌 자격이 없습니다. 그는 18년이나 집권했지만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푸틴의 정적으로 불리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등 반 푸틴 인사들이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나발니는 이번 대선을 가짜 선거라고 부정하며 푸틴이 러시아를 사물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발니 : "모스크바는 누구의 도시입니까? (우리의 것입니다)."]
반 정부 시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시베리아, 극동 등 러시아 전역 아흔 개 도시에서 "푸틴은 우리의 차르가 아니"라는 슬로건 아래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강제해산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전국에서 천 3백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구금된 사람 중엔 나발니도 포함됐습니다.
3월 대선에서 77%의 득표율을 기록한 푸틴 대통령은 내일 크렘린 궁에서 취임식을 갖습니다.
2000년 처음 당선된 푸틴은 2024년까지 또한번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취임을 이틀 앞두고, 러시아 전역에서 반푸틴-반정부 시위가 격렬하게 이어졌습니다.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이 시위자 천 3백여 명을 연행하면서 시위는 막을 내렸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푸틴은 도둑이다!"]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에 2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반 푸틴' 구호를 연호합니다.
현지시간 5일, 지난 3월 재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4기 공식 취임을 이틀 앞두고 벌어진 반 정부 시위 현장입니다.
[드미트리 니키텐코/시위 참가자 : "푸틴은 러시아를 이끌 자격이 없습니다. 그는 18년이나 집권했지만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푸틴의 정적으로 불리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등 반 푸틴 인사들이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나발니는 이번 대선을 가짜 선거라고 부정하며 푸틴이 러시아를 사물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발니 : "모스크바는 누구의 도시입니까? (우리의 것입니다)."]
반 정부 시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시베리아, 극동 등 러시아 전역 아흔 개 도시에서 "푸틴은 우리의 차르가 아니"라는 슬로건 아래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강제해산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전국에서 천 3백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구금된 사람 중엔 나발니도 포함됐습니다.
3월 대선에서 77%의 득표율을 기록한 푸틴 대통령은 내일 크렘린 궁에서 취임식을 갖습니다.
2000년 처음 당선된 푸틴은 2024년까지 또한번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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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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