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버 기사 100여 명 성폭행 혐의”

[앵커]

운송업계의 공룡인 우버가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우버 기사 백 명 이상이 승객을 성폭행하거나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성폭행 피해 여성이 용기를 냈습니다.

다른 여성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버 피해 여성 : "기억이 나지 않는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속옷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술에 취해 우버의 뒷 좌석에서 잠이 들었다가 인생의 악몽을 경험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이 같은 사건은 적어도 103건이나 됐습니다.

이 가운데 31건은 유죄가 확정됐고 일부는 재판 중입니다.

여러 명을 성폭행해서 80년 징역형을 받은 우버 기사도 있습니다.

[크리슨틴/변호사 : "우버는 사건 은폐를 잘 합니다."]

우버는 성폭행 사건을 합의한 다음 사건을 발설하지 않도록 피해자와 협정을 맺어 왔습니다.

그래서 우버 기사의 성폭행은 밝혀진 103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변호사들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