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일 정상회의에서 ‘우호상징’ 따오기 日에 제공 약속”
입력 2018.05.07 (13:19)
수정 2018.05.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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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중국 측이 멸종 위기종인 따오기 두 마리를 일본 측에 새로 제공할 방침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중국 측의 따오기 제공은 11년 만이다.
NHK는 중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중국과 일본이 따오기 한쌍의 기증과 관련한 MOU(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이르면 올해 안에 제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따오기는 20세기 초반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했지만, 무분별한 포획과 환경 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에 몰렸다. 한국과 일본의 토종 야생 따오기는 사실상 멸종했다.
중국의 경우 1989년 세계 최초로 따오기 인공 번식에 성공해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중국 측으로부터 여러 차례 따오기를 제공받아 번식시켜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일본의 경우 에도 시대(1603~1867년) 따오기가 폭넓게 서식했으나, 2003년 마지막 야생 따오기가 죽었다. 1998년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우호의 상징으로 따오기 기증을 약속했고, 이듬해 따오기를 일본 측에 양도했다.
중국이 제공한 따오기는 니가타 현의 보호센터에서 인공 번식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따오기 기증이 이어져 모두 5마리의 따오기가 일본에 전달됐다.
일본은 인공 번식과 야생 방사를 반복해 현재 니가타 현 인근에 따오기 28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따오기 제공은 중일 관계 악화에 따라 2007년을 마지막으로 단절됐다가 11년 만에 재개된다. 일본은 중국 측의 따오기 추가 제공 방침을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 그동안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중국 측이 따오기를 추가 제공해줄 것을 희망해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NHK는 중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중국과 일본이 따오기 한쌍의 기증과 관련한 MOU(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이르면 올해 안에 제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따오기는 20세기 초반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했지만, 무분별한 포획과 환경 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에 몰렸다. 한국과 일본의 토종 야생 따오기는 사실상 멸종했다.
중국의 경우 1989년 세계 최초로 따오기 인공 번식에 성공해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중국 측으로부터 여러 차례 따오기를 제공받아 번식시켜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일본의 경우 에도 시대(1603~1867년) 따오기가 폭넓게 서식했으나, 2003년 마지막 야생 따오기가 죽었다. 1998년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우호의 상징으로 따오기 기증을 약속했고, 이듬해 따오기를 일본 측에 양도했다.
중국이 제공한 따오기는 니가타 현의 보호센터에서 인공 번식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따오기 기증이 이어져 모두 5마리의 따오기가 일본에 전달됐다.
일본은 인공 번식과 야생 방사를 반복해 현재 니가타 현 인근에 따오기 28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따오기 제공은 중일 관계 악화에 따라 2007년을 마지막으로 단절됐다가 11년 만에 재개된다. 일본은 중국 측의 따오기 추가 제공 방침을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 그동안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중국 측이 따오기를 추가 제공해줄 것을 희망해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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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9일 정상회의에서 ‘우호상징’ 따오기 日에 제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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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07 13:19:29
- 수정2018-05-07 13:24:03

오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중국 측이 멸종 위기종인 따오기 두 마리를 일본 측에 새로 제공할 방침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중국 측의 따오기 제공은 11년 만이다.
NHK는 중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중국과 일본이 따오기 한쌍의 기증과 관련한 MOU(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이르면 올해 안에 제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따오기는 20세기 초반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했지만, 무분별한 포획과 환경 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에 몰렸다. 한국과 일본의 토종 야생 따오기는 사실상 멸종했다.
중국의 경우 1989년 세계 최초로 따오기 인공 번식에 성공해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중국 측으로부터 여러 차례 따오기를 제공받아 번식시켜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일본의 경우 에도 시대(1603~1867년) 따오기가 폭넓게 서식했으나, 2003년 마지막 야생 따오기가 죽었다. 1998년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우호의 상징으로 따오기 기증을 약속했고, 이듬해 따오기를 일본 측에 양도했다.
중국이 제공한 따오기는 니가타 현의 보호센터에서 인공 번식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따오기 기증이 이어져 모두 5마리의 따오기가 일본에 전달됐다.
일본은 인공 번식과 야생 방사를 반복해 현재 니가타 현 인근에 따오기 28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따오기 제공은 중일 관계 악화에 따라 2007년을 마지막으로 단절됐다가 11년 만에 재개된다. 일본은 중국 측의 따오기 추가 제공 방침을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 그동안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중국 측이 따오기를 추가 제공해줄 것을 희망해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NHK는 중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중국과 일본이 따오기 한쌍의 기증과 관련한 MOU(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이르면 올해 안에 제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따오기는 20세기 초반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했지만, 무분별한 포획과 환경 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에 몰렸다. 한국과 일본의 토종 야생 따오기는 사실상 멸종했다.
중국의 경우 1989년 세계 최초로 따오기 인공 번식에 성공해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중국 측으로부터 여러 차례 따오기를 제공받아 번식시켜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일본의 경우 에도 시대(1603~1867년) 따오기가 폭넓게 서식했으나, 2003년 마지막 야생 따오기가 죽었다. 1998년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우호의 상징으로 따오기 기증을 약속했고, 이듬해 따오기를 일본 측에 양도했다.
중국이 제공한 따오기는 니가타 현의 보호센터에서 인공 번식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따오기 기증이 이어져 모두 5마리의 따오기가 일본에 전달됐다.
일본은 인공 번식과 야생 방사를 반복해 현재 니가타 현 인근에 따오기 28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따오기 제공은 중일 관계 악화에 따라 2007년을 마지막으로 단절됐다가 11년 만에 재개된다. 일본은 중국 측의 따오기 추가 제공 방침을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 그동안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중국 측이 따오기를 추가 제공해줄 것을 희망해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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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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