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해빙 기대…中 단둥 집값 ‘폭등’
입력 2018.05.07 (23:03)
수정 2018.05.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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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에 훈풍이 불어오면서 북한과의 국경에 인접한 중국 단둥의 부동산 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부 집은 며칠 사이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부동산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 단둥시 당국이 나서 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단둥 신도시 지역, 주변 개발이 늦어져 얼마 전까지만해도 팔겠다며 부동산에 내놓은 집이 넘쳤는데, 최근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있습니다.
[신도시 아파트 소유주/음성변조 : "지금 확 올랐잖아요. 다 (㎡당) 3~4천(위안)하던 것들이 지금 막 5~6천, 6~7천 이렇게 되거든요."]
북중, 남북 정상회담이 이어지며 접경도시 단둥이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 속에 집값이 폭등한 겁니다.
[아파트 견본주택 직원/음성변조 : "열흘 동안 150세대 이상 팔렸어요. 지금 가격이 올랐어요. 보름만에 평당 1000~1500원 정도 올랐어요."]
거래가 크게 늘며 부동산 등기소에도 매매를 신고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과열 조짐을 보이자 시 당국이 하루 처리 건수를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등기소 직원/음성변조 : "내일 예약도 이미 끝났어요. 오늘 예약 끝나면 바로 내일로 넘어가요."]
북중간 통행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말 완공됐지만 건너편 북한 지역에 연결도로가 없어 3년 넘게 개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길이 3Km, 왕복 4차로 다리가 개통되면 양국이 교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대북 제재로 침체돼 있던 단둥이 부동산 열기를 시작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한반도에 훈풍이 불어오면서 북한과의 국경에 인접한 중국 단둥의 부동산 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부 집은 며칠 사이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부동산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 단둥시 당국이 나서 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단둥 신도시 지역, 주변 개발이 늦어져 얼마 전까지만해도 팔겠다며 부동산에 내놓은 집이 넘쳤는데, 최근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있습니다.
[신도시 아파트 소유주/음성변조 : "지금 확 올랐잖아요. 다 (㎡당) 3~4천(위안)하던 것들이 지금 막 5~6천, 6~7천 이렇게 되거든요."]
북중, 남북 정상회담이 이어지며 접경도시 단둥이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 속에 집값이 폭등한 겁니다.
[아파트 견본주택 직원/음성변조 : "열흘 동안 150세대 이상 팔렸어요. 지금 가격이 올랐어요. 보름만에 평당 1000~1500원 정도 올랐어요."]
거래가 크게 늘며 부동산 등기소에도 매매를 신고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과열 조짐을 보이자 시 당국이 하루 처리 건수를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등기소 직원/음성변조 : "내일 예약도 이미 끝났어요. 오늘 예약 끝나면 바로 내일로 넘어가요."]
북중간 통행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말 완공됐지만 건너편 북한 지역에 연결도로가 없어 3년 넘게 개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길이 3Km, 왕복 4차로 다리가 개통되면 양국이 교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대북 제재로 침체돼 있던 단둥이 부동산 열기를 시작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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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07 2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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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훈풍이 불어오면서 북한과의 국경에 인접한 중국 단둥의 부동산 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부 집은 며칠 사이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부동산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 단둥시 당국이 나서 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단둥 신도시 지역, 주변 개발이 늦어져 얼마 전까지만해도 팔겠다며 부동산에 내놓은 집이 넘쳤는데, 최근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있습니다.
[신도시 아파트 소유주/음성변조 : "지금 확 올랐잖아요. 다 (㎡당) 3~4천(위안)하던 것들이 지금 막 5~6천, 6~7천 이렇게 되거든요."]
북중, 남북 정상회담이 이어지며 접경도시 단둥이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 속에 집값이 폭등한 겁니다.
[아파트 견본주택 직원/음성변조 : "열흘 동안 150세대 이상 팔렸어요. 지금 가격이 올랐어요. 보름만에 평당 1000~1500원 정도 올랐어요."]
거래가 크게 늘며 부동산 등기소에도 매매를 신고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과열 조짐을 보이자 시 당국이 하루 처리 건수를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등기소 직원/음성변조 : "내일 예약도 이미 끝났어요. 오늘 예약 끝나면 바로 내일로 넘어가요."]
북중간 통행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말 완공됐지만 건너편 북한 지역에 연결도로가 없어 3년 넘게 개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길이 3Km, 왕복 4차로 다리가 개통되면 양국이 교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대북 제재로 침체돼 있던 단둥이 부동산 열기를 시작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한반도에 훈풍이 불어오면서 북한과의 국경에 인접한 중국 단둥의 부동산 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부 집은 며칠 사이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부동산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 단둥시 당국이 나서 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단둥 신도시 지역, 주변 개발이 늦어져 얼마 전까지만해도 팔겠다며 부동산에 내놓은 집이 넘쳤는데, 최근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있습니다.
[신도시 아파트 소유주/음성변조 : "지금 확 올랐잖아요. 다 (㎡당) 3~4천(위안)하던 것들이 지금 막 5~6천, 6~7천 이렇게 되거든요."]
북중, 남북 정상회담이 이어지며 접경도시 단둥이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 속에 집값이 폭등한 겁니다.
[아파트 견본주택 직원/음성변조 : "열흘 동안 150세대 이상 팔렸어요. 지금 가격이 올랐어요. 보름만에 평당 1000~1500원 정도 올랐어요."]
거래가 크게 늘며 부동산 등기소에도 매매를 신고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과열 조짐을 보이자 시 당국이 하루 처리 건수를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등기소 직원/음성변조 : "내일 예약도 이미 끝났어요. 오늘 예약 끝나면 바로 내일로 넘어가요."]
북중간 통행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말 완공됐지만 건너편 북한 지역에 연결도로가 없어 3년 넘게 개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길이 3Km, 왕복 4차로 다리가 개통되면 양국이 교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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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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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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