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가서 화재…산모·신생아 등 100여 명 대피

입력 2018.05.09 (06:15) 수정 2018.05.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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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 등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천안에서는 조울증을 앓던 20대 남성이 구급차를 훔쳐 달아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건물 안에 가득합니다.

어제 오후 6시 45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분만에 꺼졌지만 건물 안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와 신생아 40명을 포함해 100여명이 넘는 사람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음성변조 : "불이 났다는 소리를 냄새로 인지를 살짝했어요. 냄새로 인지했으니까 확인하고 2층이 의심스럽다 하여 무조건 대피를 (시켰어요)."]

소방당국은 건물 2층 식당의 배기 덕트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구급차를 발로 차며 거칠게 난동을 피웁니다.

어제(8일)오후 5시 30분쯤 천안시 동남구의 한 병원에서 20살 A 씨가 119 구급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길을 지나던 여고생 2명이 A씨가 몰던 구급차에 치여 다쳤습니다.

조울증 치료 병력이 있는 A씨는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병원 응급실로 옮기는 사이 구급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대전시 서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LPG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70대 주민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의 배관 연결 부위가 불안정해져 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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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9 06:16:58
    • 수정2018-05-09 09: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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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 등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천안에서는 조울증을 앓던 20대 남성이 구급차를 훔쳐 달아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건물 안에 가득합니다. 어제 오후 6시 45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분만에 꺼졌지만 건물 안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와 신생아 40명을 포함해 100여명이 넘는 사람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음성변조 : "불이 났다는 소리를 냄새로 인지를 살짝했어요. 냄새로 인지했으니까 확인하고 2층이 의심스럽다 하여 무조건 대피를 (시켰어요)."] 소방당국은 건물 2층 식당의 배기 덕트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구급차를 발로 차며 거칠게 난동을 피웁니다. 어제(8일)오후 5시 30분쯤 천안시 동남구의 한 병원에서 20살 A 씨가 119 구급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길을 지나던 여고생 2명이 A씨가 몰던 구급차에 치여 다쳤습니다. 조울증 치료 병력이 있는 A씨는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병원 응급실로 옮기는 사이 구급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대전시 서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LPG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70대 주민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의 배관 연결 부위가 불안정해져 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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