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수 급증…2년여 만에 최대

입력 2018.05.10 (06:47) 수정 2018.05.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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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 청약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월에는 20만 명을 넘어 2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리포트]

올해 3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천346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새 2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2015년 9월 청약통장이 하나로 합쳐지고 바로 다음 달 23만여 명이 가입한 이후 월별 가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들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매달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1월에 14만여 명, 2월에 19만여 명 증가한 데 이어 3월에 20만 명까지 넘었습니다.

이렇게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급증한 것은 아파트 청약이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방법으로 가장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양도소득세 중과 등 규제 여파로 기존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줄고, 가격 오름세도 주춤하자 청약 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입니다.

또 정부가 서울 등 청약조정지역의 1순위 청약 자격을 무주택 세대주로 강화하고, 청약 가점제 대상 확대,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의 조치를 한 것도 무주택자들의 분양 당첨확률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서울과 과천 등지의 분양가를 통제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청약통장 인기의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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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통장 가입자 수 급증…2년여 만에 최대
    • 입력 2018-05-10 06:47:51
    • 수정2018-05-10 06: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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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 청약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월에는 20만 명을 넘어 2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리포트]

올해 3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천346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새 2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2015년 9월 청약통장이 하나로 합쳐지고 바로 다음 달 23만여 명이 가입한 이후 월별 가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들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매달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1월에 14만여 명, 2월에 19만여 명 증가한 데 이어 3월에 20만 명까지 넘었습니다.

이렇게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급증한 것은 아파트 청약이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방법으로 가장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양도소득세 중과 등 규제 여파로 기존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줄고, 가격 오름세도 주춤하자 청약 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입니다.

또 정부가 서울 등 청약조정지역의 1순위 청약 자격을 무주택 세대주로 강화하고, 청약 가점제 대상 확대,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의 조치를 한 것도 무주택자들의 분양 당첨확률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서울과 과천 등지의 분양가를 통제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청약통장 인기의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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