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호주 등 화교 대상 전화금융사기 기승

입력 2018.05.10 (09:49) 수정 2018.05.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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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과 호주 등에서 현지 화교를 대상으로 한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자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뉴욕에 사는 화교 장 씨는 얼마 전 아내가 현지 총영사관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고 거액을 잃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영사관 측은 돈세탁 의혹으로 중국 경찰의 조사가 시작됐으며, 재산을 보호하고 싶으면 알려주는 계좌로 즉시 돈을 송금하라고 했습니다.

[장 모 씨/전화금융사기 피해자 가족 : "(영사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에) 완전히 속아서 즉시 돈을 송금했습니다. 5만 달러(한화 5400만원) 정도 됩니다."]

지난 6개월간 미국에서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은 300만 달러, 우리 돈 32억 4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호주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사기범들은 현지 대사관과 영사관을 사칭해 여권 도용이나 기한 만료, 돈세탁 의혹 등을 이유로 송금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발신번호에 현지 영사관의 실제 전화번호가 표시되도록 조작해 피해자들이 쉽게 속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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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호주 등 화교 대상 전화금융사기 기승
    • 입력 2018-05-10 09:52:01
    • 수정2018-05-10 09: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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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과 호주 등에서 현지 화교를 대상으로 한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자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뉴욕에 사는 화교 장 씨는 얼마 전 아내가 현지 총영사관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고 거액을 잃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영사관 측은 돈세탁 의혹으로 중국 경찰의 조사가 시작됐으며, 재산을 보호하고 싶으면 알려주는 계좌로 즉시 돈을 송금하라고 했습니다.

[장 모 씨/전화금융사기 피해자 가족 : "(영사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에) 완전히 속아서 즉시 돈을 송금했습니다. 5만 달러(한화 5400만원) 정도 됩니다."]

지난 6개월간 미국에서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은 300만 달러, 우리 돈 32억 4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호주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사기범들은 현지 대사관과 영사관을 사칭해 여권 도용이나 기한 만료, 돈세탁 의혹 등을 이유로 송금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발신번호에 현지 영사관의 실제 전화번호가 표시되도록 조작해 피해자들이 쉽게 속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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