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0월부터 대형마트·슈퍼서 비닐 사용 금지”

입력 2018.05.10 (19:17) 수정 2018.05.10 (1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로 불거진 재활용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오늘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4년 안에 비닐봉투와 일회용 컵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기로 했는데, 실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르면 10월부터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됩니다.

또 생수나 음료 제품은 2020년까지 모두 색깔이 없는 페트병으로 바뀝니다.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PVC 등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또 비닐과 스티로폼이 많이 쓰이는 택배, 전자제품 포장 기준이 신설됩니다.

대형마트에서도 행사 상품의 이중 포장을 없애고, 제품이 들어오기 전부터 과대 포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일회용 컵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커피전문점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10%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경/환경부장관 : "소비 과정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2022년까지 일회용 컵과 비닐봉투 사용량을 35% 감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재활용률을 현행 34%에서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르면 10월부터 대형마트·슈퍼서 비닐 사용 금지”
    • 입력 2018-05-10 19:18:26
    • 수정2018-05-10 19:56:56
    뉴스 7
[앵커]

최근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로 불거진 재활용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오늘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4년 안에 비닐봉투와 일회용 컵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기로 했는데, 실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르면 10월부터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됩니다.

또 생수나 음료 제품은 2020년까지 모두 색깔이 없는 페트병으로 바뀝니다.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PVC 등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또 비닐과 스티로폼이 많이 쓰이는 택배, 전자제품 포장 기준이 신설됩니다.

대형마트에서도 행사 상품의 이중 포장을 없애고, 제품이 들어오기 전부터 과대 포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일회용 컵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커피전문점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10%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경/환경부장관 : "소비 과정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2022년까지 일회용 컵과 비닐봉투 사용량을 35% 감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재활용률을 현행 34%에서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