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적 외교 무대’ 싱가포르 선택 배경은?

입력 2018.05.11 (06:08) 수정 2018.05.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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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이냐, 싱가포르냐 아니면 제3의 장소냐, 초미의 관심사였던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최종 낙점된 이유는 뭘까요?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중국과 타이완 정상이 60년 만에 만난 장소가 바로 싱가포르였습니다.

이런 역사적 회담을 중재한 경험, 또 '중립적 외교 무대'라는 점이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를 회담 장소로 선택한 주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북한으로서는 싱가포르에 북한 대사관이 있는 데다 무역 상사와 선박 회사가 다수 진출해 조직도 촘촘히 갖춰져있습니다.

무엇보다 평양에서 싱가포르까지 비행기로 6-7시간 정도 걸리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용기로 충분히 운항이 가능합니다.

또 치안이 좋아 경호가 용이한 점,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인프라도 싱가포르의 장점으로 꼽혀왔습니다.

당초 판문점과 평양도 유력한 장소로 거론됐지만 북미 양측에게 결국 상대적으로 정치적 부담이 적은 곳으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싱가포르를 밀었다"면서 중립성과 수송 문제를 고려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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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립적 외교 무대’ 싱가포르 선택 배경은?
    • 입력 2018-05-11 06:11:36
    • 수정2018-05-11 0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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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이냐, 싱가포르냐 아니면 제3의 장소냐, 초미의 관심사였던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최종 낙점된 이유는 뭘까요?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중국과 타이완 정상이 60년 만에 만난 장소가 바로 싱가포르였습니다.

이런 역사적 회담을 중재한 경험, 또 '중립적 외교 무대'라는 점이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를 회담 장소로 선택한 주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북한으로서는 싱가포르에 북한 대사관이 있는 데다 무역 상사와 선박 회사가 다수 진출해 조직도 촘촘히 갖춰져있습니다.

무엇보다 평양에서 싱가포르까지 비행기로 6-7시간 정도 걸리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용기로 충분히 운항이 가능합니다.

또 치안이 좋아 경호가 용이한 점,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인프라도 싱가포르의 장점으로 꼽혀왔습니다.

당초 판문점과 평양도 유력한 장소로 거론됐지만 북미 양측에게 결국 상대적으로 정치적 부담이 적은 곳으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싱가포르를 밀었다"면서 중립성과 수송 문제를 고려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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