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진에어 대표 사임…‘면허 취소 검토’ 부담?
입력 2018.05.11 (06:11)
수정 2018.05.1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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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 진에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습니다.
국토부가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KBS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인데요, 책임을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에어는 어제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3월 대표 이사 자리에 오른 지 49일 만입니다.
한진 일가의 갑질 파문 이후 조 회장이 맡고 있는 보직에서 내려온 건 처음입니다.
8일 KBS 보도를 통해 국토부가 진에어의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국토부 조사 등의 부담을 피해가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우선 나오고 있습니다.
진에어 대표직만 갑작스럽게 내려온데다가, 다른 직책은 그대롭니다.
진에어측은 '책임 경영 체제 강화'가 퇴진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조 회장은 대표 이사 취임 때도 역시 같은 이유를 내세운 바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책임 경영 강화가 아니라 실제로는 책임은 피하고, 권한만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내이사는 그대로 유지해 '오너'인 조 회장의 권한 행사에는 지장도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조 회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전 대표이사가 복귀했습니다.
부인 이명희 씨의 장황한 '해명 사과문'에 이어 '꼼수'가 엿보이는 조 회장의 진에어 대표이사 퇴진, 조 회장 일가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 진에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습니다.
국토부가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KBS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인데요, 책임을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에어는 어제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3월 대표 이사 자리에 오른 지 49일 만입니다.
한진 일가의 갑질 파문 이후 조 회장이 맡고 있는 보직에서 내려온 건 처음입니다.
8일 KBS 보도를 통해 국토부가 진에어의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국토부 조사 등의 부담을 피해가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우선 나오고 있습니다.
진에어 대표직만 갑작스럽게 내려온데다가, 다른 직책은 그대롭니다.
진에어측은 '책임 경영 체제 강화'가 퇴진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조 회장은 대표 이사 취임 때도 역시 같은 이유를 내세운 바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책임 경영 강화가 아니라 실제로는 책임은 피하고, 권한만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내이사는 그대로 유지해 '오너'인 조 회장의 권한 행사에는 지장도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조 회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전 대표이사가 복귀했습니다.
부인 이명희 씨의 장황한 '해명 사과문'에 이어 '꼼수'가 엿보이는 조 회장의 진에어 대표이사 퇴진, 조 회장 일가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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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진에어 대표 사임…‘면허 취소 검토’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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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1 06:25:29
[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 진에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습니다.
국토부가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KBS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인데요, 책임을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에어는 어제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3월 대표 이사 자리에 오른 지 49일 만입니다.
한진 일가의 갑질 파문 이후 조 회장이 맡고 있는 보직에서 내려온 건 처음입니다.
8일 KBS 보도를 통해 국토부가 진에어의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국토부 조사 등의 부담을 피해가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우선 나오고 있습니다.
진에어 대표직만 갑작스럽게 내려온데다가, 다른 직책은 그대롭니다.
진에어측은 '책임 경영 체제 강화'가 퇴진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조 회장은 대표 이사 취임 때도 역시 같은 이유를 내세운 바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책임 경영 강화가 아니라 실제로는 책임은 피하고, 권한만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내이사는 그대로 유지해 '오너'인 조 회장의 권한 행사에는 지장도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조 회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전 대표이사가 복귀했습니다.
부인 이명희 씨의 장황한 '해명 사과문'에 이어 '꼼수'가 엿보이는 조 회장의 진에어 대표이사 퇴진, 조 회장 일가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 진에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습니다.
국토부가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KBS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인데요, 책임을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에어는 어제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3월 대표 이사 자리에 오른 지 49일 만입니다.
한진 일가의 갑질 파문 이후 조 회장이 맡고 있는 보직에서 내려온 건 처음입니다.
8일 KBS 보도를 통해 국토부가 진에어의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국토부 조사 등의 부담을 피해가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우선 나오고 있습니다.
진에어 대표직만 갑작스럽게 내려온데다가, 다른 직책은 그대롭니다.
진에어측은 '책임 경영 체제 강화'가 퇴진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조 회장은 대표 이사 취임 때도 역시 같은 이유를 내세운 바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책임 경영 강화가 아니라 실제로는 책임은 피하고, 권한만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내이사는 그대로 유지해 '오너'인 조 회장의 권한 행사에는 지장도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조 회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전 대표이사가 복귀했습니다.
부인 이명희 씨의 장황한 '해명 사과문'에 이어 '꼼수'가 엿보이는 조 회장의 진에어 대표이사 퇴진, 조 회장 일가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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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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