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1,200년 전 최치원 ‘완폭대 석각’ 발견
입력 2018.05.11 (06:49)
수정 2018.05.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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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2백여 년 전 신라 최고 문장가 최치원이 썼다는 '완폭대 석각'이 지리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문헌으로만 전해져 왔던 이 석각이 이번에 실제 발견되면서 학계와 문화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잎이 무성해져 가는 지리산 숲 속.
내리쬐는 햇살을 따라 오르다 보면 빼어난 폭포가 보이고, 그 한쪽 커다란 바위에 아로새겨진 오래된 한자 세 글자가 발견됩니다.
폭 150cm, 높이 140cm 크기의 바위에 음각된 '완폭대'.
'불일폭포를 즐기면서 감상하는 바위'라는 뜻의 글자 '완폭대'를 새긴 주인공은 신라 시대 최고 문장가 고운 최치원입니다.
[정혜종/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 주임 : "처음에 글자가 아니고 그냥 돌이 부서진 줄 알았답니다. 근데 하나하나 낙엽을 드러냈을 때에 "대"자가 보여서 혹시나 이게 완폭대가 아닐까...해서."]
최지원이 이곳에서 시를 읊고 노닐었다는 이야기는 설화를 통해 익히 전해져왔고 겸재 정선의 불일폭포 그림에도 완폭대 바위가 뚜렷이 묘사돼 있지만 실제 흔적은 천년이 넘도록 찾을 수 없었습니다.
[최석기/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 "우리 선조들이 남긴 각자가 있으므로 해서 지리산에 아름다운 명승이 더 가치와 빛을 발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완폭대 석각은 불일폭포 일원에 대한 청학동 설화가 사실에 가까움을 증명하는 유물이라며 가치와 교훈을 이야기로 꾸며 국민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천2백여 년 전 신라 최고 문장가 최치원이 썼다는 '완폭대 석각'이 지리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문헌으로만 전해져 왔던 이 석각이 이번에 실제 발견되면서 학계와 문화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잎이 무성해져 가는 지리산 숲 속.
내리쬐는 햇살을 따라 오르다 보면 빼어난 폭포가 보이고, 그 한쪽 커다란 바위에 아로새겨진 오래된 한자 세 글자가 발견됩니다.
폭 150cm, 높이 140cm 크기의 바위에 음각된 '완폭대'.
'불일폭포를 즐기면서 감상하는 바위'라는 뜻의 글자 '완폭대'를 새긴 주인공은 신라 시대 최고 문장가 고운 최치원입니다.
[정혜종/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 주임 : "처음에 글자가 아니고 그냥 돌이 부서진 줄 알았답니다. 근데 하나하나 낙엽을 드러냈을 때에 "대"자가 보여서 혹시나 이게 완폭대가 아닐까...해서."]
최지원이 이곳에서 시를 읊고 노닐었다는 이야기는 설화를 통해 익히 전해져왔고 겸재 정선의 불일폭포 그림에도 완폭대 바위가 뚜렷이 묘사돼 있지만 실제 흔적은 천년이 넘도록 찾을 수 없었습니다.
[최석기/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 "우리 선조들이 남긴 각자가 있으므로 해서 지리산에 아름다운 명승이 더 가치와 빛을 발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완폭대 석각은 불일폭포 일원에 대한 청학동 설화가 사실에 가까움을 증명하는 유물이라며 가치와 교훈을 이야기로 꾸며 국민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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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서 1,200년 전 최치원 ‘완폭대 석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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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1 06:52:52
- 수정2018-05-11 07:21:58
[앵커]
천2백여 년 전 신라 최고 문장가 최치원이 썼다는 '완폭대 석각'이 지리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문헌으로만 전해져 왔던 이 석각이 이번에 실제 발견되면서 학계와 문화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잎이 무성해져 가는 지리산 숲 속.
내리쬐는 햇살을 따라 오르다 보면 빼어난 폭포가 보이고, 그 한쪽 커다란 바위에 아로새겨진 오래된 한자 세 글자가 발견됩니다.
폭 150cm, 높이 140cm 크기의 바위에 음각된 '완폭대'.
'불일폭포를 즐기면서 감상하는 바위'라는 뜻의 글자 '완폭대'를 새긴 주인공은 신라 시대 최고 문장가 고운 최치원입니다.
[정혜종/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 주임 : "처음에 글자가 아니고 그냥 돌이 부서진 줄 알았답니다. 근데 하나하나 낙엽을 드러냈을 때에 "대"자가 보여서 혹시나 이게 완폭대가 아닐까...해서."]
최지원이 이곳에서 시를 읊고 노닐었다는 이야기는 설화를 통해 익히 전해져왔고 겸재 정선의 불일폭포 그림에도 완폭대 바위가 뚜렷이 묘사돼 있지만 실제 흔적은 천년이 넘도록 찾을 수 없었습니다.
[최석기/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 "우리 선조들이 남긴 각자가 있으므로 해서 지리산에 아름다운 명승이 더 가치와 빛을 발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완폭대 석각은 불일폭포 일원에 대한 청학동 설화가 사실에 가까움을 증명하는 유물이라며 가치와 교훈을 이야기로 꾸며 국민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천2백여 년 전 신라 최고 문장가 최치원이 썼다는 '완폭대 석각'이 지리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문헌으로만 전해져 왔던 이 석각이 이번에 실제 발견되면서 학계와 문화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잎이 무성해져 가는 지리산 숲 속.
내리쬐는 햇살을 따라 오르다 보면 빼어난 폭포가 보이고, 그 한쪽 커다란 바위에 아로새겨진 오래된 한자 세 글자가 발견됩니다.
폭 150cm, 높이 140cm 크기의 바위에 음각된 '완폭대'.
'불일폭포를 즐기면서 감상하는 바위'라는 뜻의 글자 '완폭대'를 새긴 주인공은 신라 시대 최고 문장가 고운 최치원입니다.
[정혜종/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 주임 : "처음에 글자가 아니고 그냥 돌이 부서진 줄 알았답니다. 근데 하나하나 낙엽을 드러냈을 때에 "대"자가 보여서 혹시나 이게 완폭대가 아닐까...해서."]
최지원이 이곳에서 시를 읊고 노닐었다는 이야기는 설화를 통해 익히 전해져왔고 겸재 정선의 불일폭포 그림에도 완폭대 바위가 뚜렷이 묘사돼 있지만 실제 흔적은 천년이 넘도록 찾을 수 없었습니다.
[최석기/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 "우리 선조들이 남긴 각자가 있으므로 해서 지리산에 아름다운 명승이 더 가치와 빛을 발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완폭대 석각은 불일폭포 일원에 대한 청학동 설화가 사실에 가까움을 증명하는 유물이라며 가치와 교훈을 이야기로 꾸며 국민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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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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