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중교통 ‘햄버거·콜라 광고’ 전면 금지

입력 2018.05.12 (06:54) 수정 2018.05.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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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런던시가 어린이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정크 푸드와 탄산 음료 등의 광고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앞으로 런던의 빨간색 이층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햄버거나 콜라 광고를 볼 수 없게 됩니다.

런던시가 소금이나 설탕 함유량이 많은 음식과 음료수의 광고를 대중교통에서 전부 없애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이어트 콜라 등의 광고는 허용됩니다.

어린이 비만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사디크 칸/런던 시장 : "비만은 의료보험에 부담을 주고 경제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비반이거나 과체중인 어린이가 적을수록 사회 전반에 이득입니다."]

런던은 어린이 비만 문제가 가장 심각한 도시 중의 하납니다.

초등학생 10명 중의 4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입니다.

비만 예방 활동가들은 이번 방침에 적극 동의했습니다.

[제이미 올리버/영국 요리사 : "이렇게 되면 지금 태어난 아이들은 성장하는 동안 비만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광고계 등 일부에서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우드포드/광고협회 회장 : "현재도 미디어 전반에 걸쳐 광고의 위치가 아니라 내용에 대해 가장 엄격한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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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대중교통 ‘햄버거·콜라 광고’ 전면 금지
    • 입력 2018-05-12 06:58:40
    • 수정2018-05-12 08: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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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런던시가 어린이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정크 푸드와 탄산 음료 등의 광고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앞으로 런던의 빨간색 이층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햄버거나 콜라 광고를 볼 수 없게 됩니다.

런던시가 소금이나 설탕 함유량이 많은 음식과 음료수의 광고를 대중교통에서 전부 없애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이어트 콜라 등의 광고는 허용됩니다.

어린이 비만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사디크 칸/런던 시장 : "비만은 의료보험에 부담을 주고 경제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비반이거나 과체중인 어린이가 적을수록 사회 전반에 이득입니다."]

런던은 어린이 비만 문제가 가장 심각한 도시 중의 하납니다.

초등학생 10명 중의 4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입니다.

비만 예방 활동가들은 이번 방침에 적극 동의했습니다.

[제이미 올리버/영국 요리사 : "이렇게 되면 지금 태어난 아이들은 성장하는 동안 비만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광고계 등 일부에서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우드포드/광고협회 회장 : "현재도 미디어 전반에 걸쳐 광고의 위치가 아니라 내용에 대해 가장 엄격한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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