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프랑스 파리 흉기 테러…범인 포함 2명 사망 외

입력 2018.05.14 (10:48) 수정 2018.05.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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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흉기 테러…범인 포함 2명 사망

현지 시각 지난 토요일 프랑스에서, 괴한이 흉기로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한 남성이 파리 오페라 극장 인근에서 칼을 휘둘러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이 9분여 만에 범인을 사살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았는데요.

범인은 체첸 자치공화국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의 20살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증언했고, 사건 직후 IS도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칸영화제에서 성평등 요구 시위 벌어져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여성 영화인들이 성 평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유명 배우들을 포함해 감독과 심사위원 등 여성 영화인 82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함께 레드카펫 위를 행진하면서 영화계에 만연한 성 차별 실태를 철폐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호주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남성 동료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美 성전환 수감자 생물학적 성 따르기로

앞으로 미국 연방 교도소에 수감된 성전환자들은 생물학적 성에 따라 시설에 배치됩니다.

미국 법무부 교정국이 성전환자 수감 매뉴얼을 개정한 건데요.

남성이 성전환을 해 여성이 되었더라도 원래 성을 따라 남성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도록 정책이 바뀌는 겁니다.

다만 사안에 따라 예외를 둘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같은 정책이 오바마 행정부가 성 소수자들을 보호하고자 했던 기존 정책에서 후퇴를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우디에서 여성을 위한 차량 전시회 열려

사우디아라바아에서 처음으로 여성을 소비층으로 겨냥한 자동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이 금지된 국가였는데요.

앞으로 한달 뒤면 여성의 운전이 법적으로 허용됩니다.

이를 기념해 현지 시각 어제 수도 리야드에서 여성을 위한 차량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기대에 부푼 수많은 여성들이 여러 차량들을 구경했습니다.

그리스컵, 축구 팬들 간 충돌 일어나

그리스컵 대회가 열린 그리스 아테네에서 축구 팬들간의 충돌이 일어나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현지 시각 지난 토요일, PAOK 와 AEK 팀의 그리스컵 결승전이 열렸는데요.

2대 0으로 PAOK 팀이 이기고 난 뒤 양 측 팬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 겁니다.

팬들이 돌을 던지고 곳곳에 불을 질러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해야 했습니다.

유로비전 우승 이스라엘 가수 “K-POP에서 영감”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로비전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이스라엘 가수가 K-POP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대표 가수 '네타 바르질라이'는 여성의 권리와 힘을 주제로 한 테크노 댄스풍의 노래로 최종 우승자가 됐는데요.

바르질라이는 K-POP과 힙합, 중동의 비트 등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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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프랑스 파리 흉기 테러…범인 포함 2명 사망 외
    • 입력 2018-05-14 10:51:20
    • 수정2018-05-14 11:08:24
    지구촌뉴스
[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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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흉기 테러…범인 포함 2명 사망

현지 시각 지난 토요일 프랑스에서, 괴한이 흉기로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한 남성이 파리 오페라 극장 인근에서 칼을 휘둘러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이 9분여 만에 범인을 사살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았는데요.

범인은 체첸 자치공화국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의 20살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증언했고, 사건 직후 IS도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칸영화제에서 성평등 요구 시위 벌어져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여성 영화인들이 성 평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유명 배우들을 포함해 감독과 심사위원 등 여성 영화인 82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함께 레드카펫 위를 행진하면서 영화계에 만연한 성 차별 실태를 철폐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호주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남성 동료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美 성전환 수감자 생물학적 성 따르기로

앞으로 미국 연방 교도소에 수감된 성전환자들은 생물학적 성에 따라 시설에 배치됩니다.

미국 법무부 교정국이 성전환자 수감 매뉴얼을 개정한 건데요.

남성이 성전환을 해 여성이 되었더라도 원래 성을 따라 남성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도록 정책이 바뀌는 겁니다.

다만 사안에 따라 예외를 둘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같은 정책이 오바마 행정부가 성 소수자들을 보호하고자 했던 기존 정책에서 후퇴를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우디에서 여성을 위한 차량 전시회 열려

사우디아라바아에서 처음으로 여성을 소비층으로 겨냥한 자동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이 금지된 국가였는데요.

앞으로 한달 뒤면 여성의 운전이 법적으로 허용됩니다.

이를 기념해 현지 시각 어제 수도 리야드에서 여성을 위한 차량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기대에 부푼 수많은 여성들이 여러 차량들을 구경했습니다.

그리스컵, 축구 팬들 간 충돌 일어나

그리스컵 대회가 열린 그리스 아테네에서 축구 팬들간의 충돌이 일어나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현지 시각 지난 토요일, PAOK 와 AEK 팀의 그리스컵 결승전이 열렸는데요.

2대 0으로 PAOK 팀이 이기고 난 뒤 양 측 팬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 겁니다.

팬들이 돌을 던지고 곳곳에 불을 질러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해야 했습니다.

유로비전 우승 이스라엘 가수 “K-POP에서 영감”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로비전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이스라엘 가수가 K-POP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대표 가수 '네타 바르질라이'는 여성의 권리와 힘을 주제로 한 테크노 댄스풍의 노래로 최종 우승자가 됐는데요.

바르질라이는 K-POP과 힙합, 중동의 비트 등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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