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며 걷다가 ‘쿵’…20대 경고음
입력 2018.05.14 (12:28)
수정 2018.05.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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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뭔가에 열중하며 길을 걸을때 차가 오고 있는지도 몰라 아찔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런 사고를 조사해봤더니 60% 이상이 휴대전화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휴대전화 보행 사고가 많았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신호가 바뀐 것도 모른 채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 차량에 치이고 맙니다.
전화통화를 하며 무단횡단을 하던 이 사람은 사고가 날 때까지 차량이 오는 걸 알아채지 못합니다.
[심지민/경기도 김포시 : "이어폰 끼고 영상 같은 거 보면서 한눈팔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많이 위험한 것 같아요."]
실제로도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만 바라보는 이른바 '스몸비'족의 사고 비중은 높았습니다.
한 보험사에 접수된 3년치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니, 이른바 '딴짓'을 하며 길을 걷다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한 해 평균 6백 명 정도, 이 가운데 62%가 휴대전화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는 10명 중 8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50~60% 수준인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높습니다.
[박가연/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20대의 스마트폰 사용률 자체가 타 연령대에 비해서 워낙 높기 때문에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가 나는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사고 위험이 높지만, 시내에서 '스몸비' 족은 너무 쉽게 눈에 띕니다.
서울 시내 횡단보도 4곳을 하루 종일 지켜 본 결과, 보행자 5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했습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바닥신호등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길을 걸을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큼 근본적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뭔가에 열중하며 길을 걸을때 차가 오고 있는지도 몰라 아찔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런 사고를 조사해봤더니 60% 이상이 휴대전화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휴대전화 보행 사고가 많았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신호가 바뀐 것도 모른 채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 차량에 치이고 맙니다.
전화통화를 하며 무단횡단을 하던 이 사람은 사고가 날 때까지 차량이 오는 걸 알아채지 못합니다.
[심지민/경기도 김포시 : "이어폰 끼고 영상 같은 거 보면서 한눈팔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많이 위험한 것 같아요."]
실제로도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만 바라보는 이른바 '스몸비'족의 사고 비중은 높았습니다.
한 보험사에 접수된 3년치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니, 이른바 '딴짓'을 하며 길을 걷다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한 해 평균 6백 명 정도, 이 가운데 62%가 휴대전화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는 10명 중 8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50~60% 수준인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높습니다.
[박가연/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20대의 스마트폰 사용률 자체가 타 연령대에 비해서 워낙 높기 때문에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가 나는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사고 위험이 높지만, 시내에서 '스몸비' 족은 너무 쉽게 눈에 띕니다.
서울 시내 횡단보도 4곳을 하루 종일 지켜 본 결과, 보행자 5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했습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바닥신호등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길을 걸을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큼 근본적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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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보며 걷다가 ‘쿵’…20대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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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4 12:29:13
- 수정2018-05-14 16:28:04
[앵커]
뭔가에 열중하며 길을 걸을때 차가 오고 있는지도 몰라 아찔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런 사고를 조사해봤더니 60% 이상이 휴대전화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휴대전화 보행 사고가 많았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신호가 바뀐 것도 모른 채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 차량에 치이고 맙니다.
전화통화를 하며 무단횡단을 하던 이 사람은 사고가 날 때까지 차량이 오는 걸 알아채지 못합니다.
[심지민/경기도 김포시 : "이어폰 끼고 영상 같은 거 보면서 한눈팔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많이 위험한 것 같아요."]
실제로도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만 바라보는 이른바 '스몸비'족의 사고 비중은 높았습니다.
한 보험사에 접수된 3년치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니, 이른바 '딴짓'을 하며 길을 걷다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한 해 평균 6백 명 정도, 이 가운데 62%가 휴대전화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는 10명 중 8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50~60% 수준인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높습니다.
[박가연/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20대의 스마트폰 사용률 자체가 타 연령대에 비해서 워낙 높기 때문에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가 나는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사고 위험이 높지만, 시내에서 '스몸비' 족은 너무 쉽게 눈에 띕니다.
서울 시내 횡단보도 4곳을 하루 종일 지켜 본 결과, 보행자 5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했습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바닥신호등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길을 걸을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큼 근본적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뭔가에 열중하며 길을 걸을때 차가 오고 있는지도 몰라 아찔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런 사고를 조사해봤더니 60% 이상이 휴대전화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휴대전화 보행 사고가 많았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신호가 바뀐 것도 모른 채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 차량에 치이고 맙니다.
전화통화를 하며 무단횡단을 하던 이 사람은 사고가 날 때까지 차량이 오는 걸 알아채지 못합니다.
[심지민/경기도 김포시 : "이어폰 끼고 영상 같은 거 보면서 한눈팔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많이 위험한 것 같아요."]
실제로도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만 바라보는 이른바 '스몸비'족의 사고 비중은 높았습니다.
한 보험사에 접수된 3년치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니, 이른바 '딴짓'을 하며 길을 걷다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한 해 평균 6백 명 정도, 이 가운데 62%가 휴대전화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는 10명 중 8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50~60% 수준인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높습니다.
[박가연/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20대의 스마트폰 사용률 자체가 타 연령대에 비해서 워낙 높기 때문에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가 나는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사고 위험이 높지만, 시내에서 '스몸비' 족은 너무 쉽게 눈에 띕니다.
서울 시내 횡단보도 4곳을 하루 종일 지켜 본 결과, 보행자 5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했습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바닥신호등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길을 걸을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큼 근본적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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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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