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민평당·정의당 본회의장 입장…충돌 없어
입력 2018.05.14 (17:04)
수정 2018.05.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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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직서 처리 시한이 오늘인데요.
여야는 아직도 처리 여부를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직서 처리를 위해 오늘 직권으로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국회 중계차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흠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입구에서 농성 중이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예, 조금 전부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입장을 시작했는데요.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항의 구호만 외칠 뿐 물리적인 저지는 없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오늘 오전부터 본회의장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농성에 나서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로 첫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동료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지는 않았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가 오늘을 넘기게 되면 내년까지 해당 지역은 국회의원 공백 상태가 되기 때문에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바삐 움직였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참정권 문제인 만큼 오늘 반드시 사직서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장관과 지방선거 후보 의원들까지 소집했습니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본회의 개최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같이 처리해야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맞석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일단은 특검 수사범위만 합의되면 본회의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다소 유연한 입장입니다만 우선 특검에 대한 여당 입장이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후 각당 의원총회와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잇따라 가졌지만 현재까지는 의견 차이만 확인한 상황입니다.
찬반 의원 수가 팽팽한 것으로 보여 의결 정족수와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국회 정상화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4월에 이어 5월 임시국회까지 정상화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4월 세비를 국고 반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직서 처리 시한이 오늘인데요.
여야는 아직도 처리 여부를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직서 처리를 위해 오늘 직권으로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국회 중계차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흠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입구에서 농성 중이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예, 조금 전부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입장을 시작했는데요.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항의 구호만 외칠 뿐 물리적인 저지는 없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오늘 오전부터 본회의장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농성에 나서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로 첫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동료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지는 않았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가 오늘을 넘기게 되면 내년까지 해당 지역은 국회의원 공백 상태가 되기 때문에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바삐 움직였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참정권 문제인 만큼 오늘 반드시 사직서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장관과 지방선거 후보 의원들까지 소집했습니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본회의 개최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같이 처리해야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맞석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일단은 특검 수사범위만 합의되면 본회의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다소 유연한 입장입니다만 우선 특검에 대한 여당 입장이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후 각당 의원총회와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잇따라 가졌지만 현재까지는 의견 차이만 확인한 상황입니다.
찬반 의원 수가 팽팽한 것으로 보여 의결 정족수와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국회 정상화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4월에 이어 5월 임시국회까지 정상화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4월 세비를 국고 반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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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민평당·정의당 본회의장 입장…충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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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4 17:24:34

[앵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직서 처리 시한이 오늘인데요.
여야는 아직도 처리 여부를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직서 처리를 위해 오늘 직권으로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국회 중계차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흠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입구에서 농성 중이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예, 조금 전부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입장을 시작했는데요.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항의 구호만 외칠 뿐 물리적인 저지는 없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오늘 오전부터 본회의장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농성에 나서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로 첫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동료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지는 않았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가 오늘을 넘기게 되면 내년까지 해당 지역은 국회의원 공백 상태가 되기 때문에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바삐 움직였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참정권 문제인 만큼 오늘 반드시 사직서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장관과 지방선거 후보 의원들까지 소집했습니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본회의 개최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같이 처리해야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맞석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일단은 특검 수사범위만 합의되면 본회의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다소 유연한 입장입니다만 우선 특검에 대한 여당 입장이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후 각당 의원총회와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잇따라 가졌지만 현재까지는 의견 차이만 확인한 상황입니다.
찬반 의원 수가 팽팽한 것으로 보여 의결 정족수와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국회 정상화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4월에 이어 5월 임시국회까지 정상화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4월 세비를 국고 반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직서 처리 시한이 오늘인데요.
여야는 아직도 처리 여부를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직서 처리를 위해 오늘 직권으로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국회 중계차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흠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입구에서 농성 중이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예, 조금 전부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입장을 시작했는데요.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항의 구호만 외칠 뿐 물리적인 저지는 없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오늘 오전부터 본회의장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농성에 나서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로 첫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동료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지는 않았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가 오늘을 넘기게 되면 내년까지 해당 지역은 국회의원 공백 상태가 되기 때문에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바삐 움직였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참정권 문제인 만큼 오늘 반드시 사직서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장관과 지방선거 후보 의원들까지 소집했습니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본회의 개최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같이 처리해야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맞석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일단은 특검 수사범위만 합의되면 본회의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다소 유연한 입장입니다만 우선 특검에 대한 여당 입장이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후 각당 의원총회와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잇따라 가졌지만 현재까지는 의견 차이만 확인한 상황입니다.
찬반 의원 수가 팽팽한 것으로 보여 의결 정족수와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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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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