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숨은 영웅’ 안병하 치안감·순직 경찰관 추모제
입력 2018.05.14 (17:25)
수정 2018.05.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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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향한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 안병하 치안감과 당시 순직한 경찰관 4명의 추모제가 5·18 38주년을 앞두고 열렸습니다.
안 치안감 유족과 시민단체 등은 오늘(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경찰묘역에서 안 치안감과 5·18 순직 경찰관들을 위한 추모제를 개최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1980년 5·18 당시 전남도경찰국장으로 있으면서 시위대에 발포하라는 전두환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부상당한 시위대에게 치료를 해주고, 음식 등 편의도 제공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이 일로 직위 해제된 뒤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받았고, 고문 후유증에 시달린 끝에 1988년 10월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그를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하고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했습니다.
함께 추모한 순직 경찰관 4명은 당시 시위대를 강경진압하지 말라는 안 치안감 지시에 따라 시위대 버스행렬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 정충길 경사·강정웅 경장·이세홍 경장·박기웅 경장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안 치안감 유족과 시민단체 등은 오늘(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경찰묘역에서 안 치안감과 5·18 순직 경찰관들을 위한 추모제를 개최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1980년 5·18 당시 전남도경찰국장으로 있으면서 시위대에 발포하라는 전두환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부상당한 시위대에게 치료를 해주고, 음식 등 편의도 제공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이 일로 직위 해제된 뒤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받았고, 고문 후유증에 시달린 끝에 1988년 10월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그를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하고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했습니다.
함께 추모한 순직 경찰관 4명은 당시 시위대를 강경진압하지 말라는 안 치안감 지시에 따라 시위대 버스행렬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 정충길 경사·강정웅 경장·이세홍 경장·박기웅 경장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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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숨은 영웅’ 안병하 치안감·순직 경찰관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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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4 17:25:43
- 수정2018-05-14 17:31:27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향한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 안병하 치안감과 당시 순직한 경찰관 4명의 추모제가 5·18 38주년을 앞두고 열렸습니다.
안 치안감 유족과 시민단체 등은 오늘(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경찰묘역에서 안 치안감과 5·18 순직 경찰관들을 위한 추모제를 개최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1980년 5·18 당시 전남도경찰국장으로 있으면서 시위대에 발포하라는 전두환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부상당한 시위대에게 치료를 해주고, 음식 등 편의도 제공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이 일로 직위 해제된 뒤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받았고, 고문 후유증에 시달린 끝에 1988년 10월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그를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하고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했습니다.
함께 추모한 순직 경찰관 4명은 당시 시위대를 강경진압하지 말라는 안 치안감 지시에 따라 시위대 버스행렬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 정충길 경사·강정웅 경장·이세홍 경장·박기웅 경장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안 치안감 유족과 시민단체 등은 오늘(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경찰묘역에서 안 치안감과 5·18 순직 경찰관들을 위한 추모제를 개최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1980년 5·18 당시 전남도경찰국장으로 있으면서 시위대에 발포하라는 전두환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부상당한 시위대에게 치료를 해주고, 음식 등 편의도 제공했습니다.
안 치안감은 이 일로 직위 해제된 뒤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받았고, 고문 후유증에 시달린 끝에 1988년 10월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그를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하고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했습니다.
함께 추모한 순직 경찰관 4명은 당시 시위대를 강경진압하지 말라는 안 치안감 지시에 따라 시위대 버스행렬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 정충길 경사·강정웅 경장·이세홍 경장·박기웅 경장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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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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