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부담에 서울 11개 학교 재량휴업

입력 2018.05.14 (18:58) 수정 2018.05.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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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 지역 11개 학교가 재량휴업을 실시합니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 지역 11개, 경기 지역 24개 초·중·고에서 내일(15일) 스승의 날에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휴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실은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등으로 재량휴업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교사에 대한 학생의 폭행과 성희롱 등 교권 침해 사례가 나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은 116건으로 2013년 71건에 비해 63.4%가 증가했습니다. 또 교사에 대한 성희롱은 141건으로 2013년 62건에 비해 127.4%가 증가했습니다.

최근 5년간 신고된 교권 침해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폭언과 욕설이 11,255건으로 전체 18,211건 중 61.8%를 차지했고 수업 방해가 3,426건으로 18.8%를 기록했습니다.

이 의원은 "교사에 대한 사회적 존중이 사라지고 있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껄끄러운 지금의 스승의 날이 참된 의미를 되찾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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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승의날’ 부담에 서울 11개 학교 재량휴업
    • 입력 2018-05-14 18:58:06
    • 수정2018-05-14 19: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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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 지역 11개 학교가 재량휴업을 실시합니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 지역 11개, 경기 지역 24개 초·중·고에서 내일(15일) 스승의 날에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휴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실은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등으로 재량휴업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교사에 대한 학생의 폭행과 성희롱 등 교권 침해 사례가 나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은 116건으로 2013년 71건에 비해 63.4%가 증가했습니다. 또 교사에 대한 성희롱은 141건으로 2013년 62건에 비해 127.4%가 증가했습니다.

최근 5년간 신고된 교권 침해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폭언과 욕설이 11,255건으로 전체 18,211건 중 61.8%를 차지했고 수업 방해가 3,426건으로 18.8%를 기록했습니다.

이 의원은 "교사에 대한 사회적 존중이 사라지고 있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껄끄러운 지금의 스승의 날이 참된 의미를 되찾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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