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美 대사관 오늘 예루살렘 이전…“성전 나선다”
입력 2018.05.14 (19:25)
수정 2018.05.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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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침없이 친 이스라엘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오늘,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세계 각국이 '예루살렘을 어느 국가에 속하지 않은 도시'로 규정한 국제법을 따르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의 반발이 거셉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현지시간 14일 오후 4시,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개관식엔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와 유대인인 남편 쿠슈너가 참석합니다.
대사관 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면서 내건 후속조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12월 :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사실을 공인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공동 성지인 점을 감안해 유엔은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사회 관할 지역으로 규정했습니다.
이후 3차 중동전쟁 때 당시 서예루살렘을 관할하던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까지 점령한 뒤 예루살렘 전역을 통합 수도로 간주해왔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진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동-서 예루살렘을 잇는 관광 케이블 카 설치안을 발표하는 등 '수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나후/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은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깊이 감사드리며 그의 과감한 결정에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일부 아랍권 국가들은 이같은 결정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이전일을 '분노의 날'로 규정한 팔레스타인은 가자지구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해 유혈사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거침없이 친 이스라엘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오늘,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세계 각국이 '예루살렘을 어느 국가에 속하지 않은 도시'로 규정한 국제법을 따르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의 반발이 거셉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현지시간 14일 오후 4시,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개관식엔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와 유대인인 남편 쿠슈너가 참석합니다.
대사관 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면서 내건 후속조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12월 :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사실을 공인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공동 성지인 점을 감안해 유엔은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사회 관할 지역으로 규정했습니다.
이후 3차 중동전쟁 때 당시 서예루살렘을 관할하던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까지 점령한 뒤 예루살렘 전역을 통합 수도로 간주해왔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진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동-서 예루살렘을 잇는 관광 케이블 카 설치안을 발표하는 등 '수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나후/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은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깊이 감사드리며 그의 과감한 결정에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일부 아랍권 국가들은 이같은 결정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이전일을 '분노의 날'로 규정한 팔레스타인은 가자지구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해 유혈사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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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4 2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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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친 이스라엘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오늘,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세계 각국이 '예루살렘을 어느 국가에 속하지 않은 도시'로 규정한 국제법을 따르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의 반발이 거셉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현지시간 14일 오후 4시,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개관식엔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와 유대인인 남편 쿠슈너가 참석합니다.
대사관 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면서 내건 후속조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12월 :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사실을 공인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공동 성지인 점을 감안해 유엔은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사회 관할 지역으로 규정했습니다.
이후 3차 중동전쟁 때 당시 서예루살렘을 관할하던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까지 점령한 뒤 예루살렘 전역을 통합 수도로 간주해왔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진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동-서 예루살렘을 잇는 관광 케이블 카 설치안을 발표하는 등 '수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나후/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은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깊이 감사드리며 그의 과감한 결정에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일부 아랍권 국가들은 이같은 결정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이전일을 '분노의 날'로 규정한 팔레스타인은 가자지구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해 유혈사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거침없이 친 이스라엘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오늘,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세계 각국이 '예루살렘을 어느 국가에 속하지 않은 도시'로 규정한 국제법을 따르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의 반발이 거셉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현지시간 14일 오후 4시,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개관식엔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와 유대인인 남편 쿠슈너가 참석합니다.
대사관 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면서 내건 후속조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12월 :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사실을 공인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공동 성지인 점을 감안해 유엔은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사회 관할 지역으로 규정했습니다.
이후 3차 중동전쟁 때 당시 서예루살렘을 관할하던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까지 점령한 뒤 예루살렘 전역을 통합 수도로 간주해왔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진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동-서 예루살렘을 잇는 관광 케이블 카 설치안을 발표하는 등 '수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나후/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은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깊이 감사드리며 그의 과감한 결정에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일부 아랍권 국가들은 이같은 결정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이전일을 '분노의 날'로 규정한 팔레스타인은 가자지구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해 유혈사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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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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