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생태계 다양성 지킨다…제도적 장치 필요
입력 2018.05.14 (21:40)
수정 2018.05.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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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술 영화나 독립 영화 등 소규모의 저예산 영화를 다양성 영화라고 하죠?
만화에도 다양성 만화가 있습니다.
국내 만화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다양성 만화를 지원하고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만화가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한 청년.
시급이 많다는 이유로 택배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5년 간의 알바 경험으로 택배 노동자의 고된 삶을 그린 이 만화는 만화가 이종철씨가 직접 본인의 경험을 담은 '다양성 만화'입니다.
[이종철/만화가 : "(주제가) 낯설지 않을까 어색하지 않을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이야기만 잘 만들어 나간다면 충분히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으면서 책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양성 만화는 상업만화와 달리 일반인들이 쉽게 찾지 않는 장르나 소재를 그린 작품을 의미합니다.
공포물이나 교양물, 어린이용 만화가 대표적입니다.
국내 만화 장르 선호도는 '코믹'과 '순정'이 전체의 50%가 넘을 정도로 치우쳐 있습니다.
이 때문에 네이버와 다음 등 웹툰 플랫폼에서도 다양성 만화보다는 상업 만화를 선호합니다.
[이해경/만화가 : "(작품 보려면) 돈을 내기 때문에 플랫폼에서 (잘 팔리는 만화만) 다 원해요. 그런 것을 잘 못하는 작가들은 플랫폼에 갖다줘도 안 받아요. 그게 어렵죠."]
악순환이 반복되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양성 만화 작가에게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고 홍보 활동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안종철/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 "작품들의 수준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산업 규모도 키우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성 문화 제작 지원에 대해서는 올해 특히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양성 만화를 살리기 위해선 포털 등에서 일정 비율 이상 유통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예술 영화나 독립 영화 등 소규모의 저예산 영화를 다양성 영화라고 하죠?
만화에도 다양성 만화가 있습니다.
국내 만화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다양성 만화를 지원하고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만화가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한 청년.
시급이 많다는 이유로 택배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5년 간의 알바 경험으로 택배 노동자의 고된 삶을 그린 이 만화는 만화가 이종철씨가 직접 본인의 경험을 담은 '다양성 만화'입니다.
[이종철/만화가 : "(주제가) 낯설지 않을까 어색하지 않을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이야기만 잘 만들어 나간다면 충분히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으면서 책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양성 만화는 상업만화와 달리 일반인들이 쉽게 찾지 않는 장르나 소재를 그린 작품을 의미합니다.
공포물이나 교양물, 어린이용 만화가 대표적입니다.
국내 만화 장르 선호도는 '코믹'과 '순정'이 전체의 50%가 넘을 정도로 치우쳐 있습니다.
이 때문에 네이버와 다음 등 웹툰 플랫폼에서도 다양성 만화보다는 상업 만화를 선호합니다.
[이해경/만화가 : "(작품 보려면) 돈을 내기 때문에 플랫폼에서 (잘 팔리는 만화만) 다 원해요. 그런 것을 잘 못하는 작가들은 플랫폼에 갖다줘도 안 받아요. 그게 어렵죠."]
악순환이 반복되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양성 만화 작가에게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고 홍보 활동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안종철/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 "작품들의 수준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산업 규모도 키우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성 문화 제작 지원에 대해서는 올해 특히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양성 만화를 살리기 위해선 포털 등에서 일정 비율 이상 유통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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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4 2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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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영화나 독립 영화 등 소규모의 저예산 영화를 다양성 영화라고 하죠?
만화에도 다양성 만화가 있습니다.
국내 만화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다양성 만화를 지원하고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만화가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한 청년.
시급이 많다는 이유로 택배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5년 간의 알바 경험으로 택배 노동자의 고된 삶을 그린 이 만화는 만화가 이종철씨가 직접 본인의 경험을 담은 '다양성 만화'입니다.
[이종철/만화가 : "(주제가) 낯설지 않을까 어색하지 않을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이야기만 잘 만들어 나간다면 충분히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으면서 책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양성 만화는 상업만화와 달리 일반인들이 쉽게 찾지 않는 장르나 소재를 그린 작품을 의미합니다.
공포물이나 교양물, 어린이용 만화가 대표적입니다.
국내 만화 장르 선호도는 '코믹'과 '순정'이 전체의 50%가 넘을 정도로 치우쳐 있습니다.
이 때문에 네이버와 다음 등 웹툰 플랫폼에서도 다양성 만화보다는 상업 만화를 선호합니다.
[이해경/만화가 : "(작품 보려면) 돈을 내기 때문에 플랫폼에서 (잘 팔리는 만화만) 다 원해요. 그런 것을 잘 못하는 작가들은 플랫폼에 갖다줘도 안 받아요. 그게 어렵죠."]
악순환이 반복되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양성 만화 작가에게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고 홍보 활동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안종철/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 "작품들의 수준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산업 규모도 키우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성 문화 제작 지원에 대해서는 올해 특히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양성 만화를 살리기 위해선 포털 등에서 일정 비율 이상 유통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예술 영화나 독립 영화 등 소규모의 저예산 영화를 다양성 영화라고 하죠?
만화에도 다양성 만화가 있습니다.
국내 만화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다양성 만화를 지원하고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만화가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한 청년.
시급이 많다는 이유로 택배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5년 간의 알바 경험으로 택배 노동자의 고된 삶을 그린 이 만화는 만화가 이종철씨가 직접 본인의 경험을 담은 '다양성 만화'입니다.
[이종철/만화가 : "(주제가) 낯설지 않을까 어색하지 않을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이야기만 잘 만들어 나간다면 충분히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으면서 책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양성 만화는 상업만화와 달리 일반인들이 쉽게 찾지 않는 장르나 소재를 그린 작품을 의미합니다.
공포물이나 교양물, 어린이용 만화가 대표적입니다.
국내 만화 장르 선호도는 '코믹'과 '순정'이 전체의 50%가 넘을 정도로 치우쳐 있습니다.
이 때문에 네이버와 다음 등 웹툰 플랫폼에서도 다양성 만화보다는 상업 만화를 선호합니다.
[이해경/만화가 : "(작품 보려면) 돈을 내기 때문에 플랫폼에서 (잘 팔리는 만화만) 다 원해요. 그런 것을 잘 못하는 작가들은 플랫폼에 갖다줘도 안 받아요. 그게 어렵죠."]
악순환이 반복되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양성 만화 작가에게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고 홍보 활동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안종철/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 "작품들의 수준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산업 규모도 키우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성 문화 제작 지원에 대해서는 올해 특히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양성 만화를 살리기 위해선 포털 등에서 일정 비율 이상 유통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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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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