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명단 28명 발표…이승우·문선민 ‘깜짝 발탁’

입력 2018.05.14 (21:46) 수정 2018.05.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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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얻은 28명의 태극전사들이 발표됐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기성용 등이 승선한 가운데, 20살의 신예 이승우가 깜짝 발탁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월드컵을 누빌 우리팀의 대표 공격수는 손흥민과 황희찬이었습니다.

기동력과 노련미를 갖춘 이근호와 장신 공격수 김신욱도 선택을 받았습니다.

미드필드진에서 가장 눈에 띈 건 기성용과 이재성, 권창훈 등 기존 멤버보다 이승우와 문선민이었습니다.

이탈리아 1부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이승우지만 월드컵 대표팀 승선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격이었습니다.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깜짝 놀랄만한 재능을 보여줬던 이승우는 신태용 감독과 다시 재회합니다.

[신태용/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감독 : "(이승우가)지금 많이 성장을 했고, 아무래도 작은 선수가 민첩하게 움직이면 상대를 교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이승우/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 "기대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월드컵 대표팀에 들어가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경쟁이라는 생각보다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하고(들어가겠습니다)."]

수비진에는 아직 재활중인 김진수를 포함해 장현수와 김영권, 정승현 등 무려 12명이 선발됐습니다.

제주의 오반석을 처음 발탁한 것도 기존의 구멍난 수비진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신 감독의 의도로 읽힙니다.

[신태용/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감독 :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서 우리 대표팀이 통쾌한 반란을 한번 일으키고 사랑을 받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21일 28명을 모두 소집해 훈련을 시작한 뒤에, 다음 달 3일 출국 전에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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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월드컵 명단 28명 발표…이승우·문선민 ‘깜짝 발탁’
    • 입력 2018-05-14 21:47:44
    • 수정2018-05-14 21: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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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얻은 28명의 태극전사들이 발표됐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기성용 등이 승선한 가운데, 20살의 신예 이승우가 깜짝 발탁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월드컵을 누빌 우리팀의 대표 공격수는 손흥민과 황희찬이었습니다.

기동력과 노련미를 갖춘 이근호와 장신 공격수 김신욱도 선택을 받았습니다.

미드필드진에서 가장 눈에 띈 건 기성용과 이재성, 권창훈 등 기존 멤버보다 이승우와 문선민이었습니다.

이탈리아 1부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이승우지만 월드컵 대표팀 승선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격이었습니다.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깜짝 놀랄만한 재능을 보여줬던 이승우는 신태용 감독과 다시 재회합니다.

[신태용/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감독 : "(이승우가)지금 많이 성장을 했고, 아무래도 작은 선수가 민첩하게 움직이면 상대를 교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이승우/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 "기대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월드컵 대표팀에 들어가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경쟁이라는 생각보다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하고(들어가겠습니다)."]

수비진에는 아직 재활중인 김진수를 포함해 장현수와 김영권, 정승현 등 무려 12명이 선발됐습니다.

제주의 오반석을 처음 발탁한 것도 기존의 구멍난 수비진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신 감독의 의도로 읽힙니다.

[신태용/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감독 :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서 우리 대표팀이 통쾌한 반란을 한번 일으키고 사랑을 받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21일 28명을 모두 소집해 훈련을 시작한 뒤에, 다음 달 3일 출국 전에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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