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전면 교체

입력 2018.05.14 (23:30) 수정 2018.05.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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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연말부터는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문구가 완전히 새롭게 바뀝니다.

담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더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암, 후두암, 구강암.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경고한 담뱃갑 그림입니다.

2016년 말 이 그림이 도입된 이후,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연간 1% 정도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 연말에는 더 강력한 경고그림과 문구가 도입됩니다.

보건복지부는 기존 그림이 2년 동안 사용되며, 흡연자들에게 내성이 생겼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궐련 담배는 각종 암과 뇌졸증, 수명 단축, 간접 흡연 등 10가지 경고 그림이 모두 교체됩니다.

경고 효과가 낮게 평가된 '피부노화' 대신 '치아변색' 그림이 새로 추가됩니다.

'흑백 주사기 그림'이었던 전자담배의 포장지에도 암 유발을 상징할 수 있는 그림이 들어갑니다.

경고 문구는 더 간결하되, 직접적이고 강력합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흡연이 질병발생 또는 사망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를 구체적인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해서 수치로 제시함으로써, 일반인이 쉽게 실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는 행정예고를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시행됩니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 경고그림·문구의 면적을 현행 50%에서 선진국 수준인 65% 정도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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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전면 교체
    • 입력 2018-05-14 23:32:06
    • 수정2018-05-14 23: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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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연말부터는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문구가 완전히 새롭게 바뀝니다.

담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더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암, 후두암, 구강암.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경고한 담뱃갑 그림입니다.

2016년 말 이 그림이 도입된 이후,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연간 1% 정도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 연말에는 더 강력한 경고그림과 문구가 도입됩니다.

보건복지부는 기존 그림이 2년 동안 사용되며, 흡연자들에게 내성이 생겼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궐련 담배는 각종 암과 뇌졸증, 수명 단축, 간접 흡연 등 10가지 경고 그림이 모두 교체됩니다.

경고 효과가 낮게 평가된 '피부노화' 대신 '치아변색' 그림이 새로 추가됩니다.

'흑백 주사기 그림'이었던 전자담배의 포장지에도 암 유발을 상징할 수 있는 그림이 들어갑니다.

경고 문구는 더 간결하되, 직접적이고 강력합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흡연이 질병발생 또는 사망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를 구체적인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해서 수치로 제시함으로써, 일반인이 쉽게 실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는 행정예고를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시행됩니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 경고그림·문구의 면적을 현행 50%에서 선진국 수준인 65% 정도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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