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몰카 성차별 편파 수사’ 논란…서울청장 “차별 없다”

입력 2018.05.14 (23:32) 수정 2018.05.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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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익대 회화과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동료 여성 모델이 구속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성별 편파수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성 차별적 수사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익대 '남성 모델 나체 사진 유포 사건' 수사가 편파적이었다고 주장하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회화과 수업 도중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여성 모델 안 모 씨가 긴급 체포된 직후 생겼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이번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라 빨리 수사를 진행하고 안 씨를 구속까지 시킨 반면,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에는 소극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씨의 모습이 언론 포토라인에 공개된 것도 성 차별적이라며 문제를 삼았습니다.

카페 회원들은 이번 주말 수사 기관과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왔는데, 청원자가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경찰은 "모든 수사는 신속하게 한다"며 편파 수사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번 나체 사진 유출 사건은 수사 장소가 미대 교실, 수사 대상이 수업 참여자로 특정돼 있어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된 것이지, 성별 등에 따른 차별이나 불공정은 없었다는 겁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여성과 관련된 수사나 성범죄는 경찰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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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몰카 성차별 편파 수사’ 논란…서울청장 “차별 없다”
    • 입력 2018-05-14 23:33:59
    • 수정2018-05-15 0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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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익대 회화과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동료 여성 모델이 구속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성별 편파수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성 차별적 수사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익대 '남성 모델 나체 사진 유포 사건' 수사가 편파적이었다고 주장하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회화과 수업 도중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여성 모델 안 모 씨가 긴급 체포된 직후 생겼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이번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라 빨리 수사를 진행하고 안 씨를 구속까지 시킨 반면,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에는 소극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씨의 모습이 언론 포토라인에 공개된 것도 성 차별적이라며 문제를 삼았습니다.

카페 회원들은 이번 주말 수사 기관과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왔는데, 청원자가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경찰은 "모든 수사는 신속하게 한다"며 편파 수사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번 나체 사진 유출 사건은 수사 장소가 미대 교실, 수사 대상이 수업 참여자로 특정돼 있어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된 것이지, 성별 등에 따른 차별이나 불공정은 없었다는 겁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여성과 관련된 수사나 성범죄는 경찰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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