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가자지구 유혈사태 우려 표명

입력 2018.05.15 (08:05) 수정 2018.05.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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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가자지구에서 최악의 유혈사태가 일어나면서, 국제사회는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유혈사태를 우려한다며, 이스라엘에 대해 무력 사용을 최소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시위대에게도 장벽 접근을 자제해달라며, 정치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파르한 하크/UN 부대변인 : "UN 사무총장은, 예루살렘이 당사자들에 의해 협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연합도 이스라엘과 시위대,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며, 예루살렘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동 수도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도 유혈사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당사자들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아랍권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싸잡아 맹비난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의 대사관 이전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미국은 중동 평화협상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상실했습니다."]

아랍연맹은 미국의 결정이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했고, 이슬람국가들의 모임인 '이슬람협력기구'도 국제 평화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란과 이집트 등은 이스라엘의 발포가 위험한 긴장 관계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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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가자지구 유혈사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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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15 09: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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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가자지구에서 최악의 유혈사태가 일어나면서, 국제사회는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유혈사태를 우려한다며, 이스라엘에 대해 무력 사용을 최소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시위대에게도 장벽 접근을 자제해달라며, 정치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파르한 하크/UN 부대변인 : "UN 사무총장은, 예루살렘이 당사자들에 의해 협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연합도 이스라엘과 시위대,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며, 예루살렘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동 수도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도 유혈사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당사자들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아랍권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싸잡아 맹비난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의 대사관 이전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미국은 중동 평화협상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상실했습니다."]

아랍연맹은 미국의 결정이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했고, 이슬람국가들의 모임인 '이슬람협력기구'도 국제 평화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란과 이집트 등은 이스라엘의 발포가 위험한 긴장 관계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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