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황당무계! 스타들 별별 민간요법

입력 2018.05.15 (08:27) 수정 2018.05.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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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하게 먹어 체했거나 초기 감기일 때~ 한 번씩 해보는 게 있죠?

바로 손을 따거나 생강차 마시기 같은 민간요법으로 1차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건데요.

이렇게 널리 알려진 방법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민간요법을 공개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바로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리포트]

[손준호 : "오색 무지갯빛 꿈을 안고서~♪ 그대 그대여~♪"]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죠?

‘불후의 명곡’과 여러 공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있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 씨!

작품이 막을 올리면 몇 달씩 계속되는 뮤지컬 공연 특성상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데요.

방송에 출연해 조선 시대부터 내려온 민간요법으로 초기 감기를 잡는다고 밝혔습니다!

[손준호 : "레몬즙에 마늘을 넣고 끓여서 먹으면요. 감기가 올 수가 없습니다."]

[홍경민 : "자꾸 민간요법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조선 시대에는 레몬이 없었던 거로 제가 알고 있어서."]

[손준호 : "그래서 조선 시대 때 수명이 굉장히 짧았잖아요. 콜라에 생강을 넣어서 끓여서 드시면 초기 감기에 굉장히 좋습니다."]

[이휘재 : "김종엽 선생님이 보기에, (손준호 씨가) 말하는 민간요법 중에 (효과 있는 것이 있나요?)"]

[김종엽/이비인후과 전공의 : "효과 있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요."]

전문의 선생님의 칼 같은 답변!

손준호 씨, 앞으로는 감기 증상이 있으면 꼭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그런가 하면 이 정도 민간요법은 비교도 안 될 만큼 허무맹랑한 본인만의 감기 퇴치법을 설파하는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수로 씨인데요.

[서장훈 : "감기가 올 것 같으면 ‘안 돼!’ 이러면 (감기가 몸 밖으로) 나간다고요?"

[김수로 : "감기가 오면 사우나 냉탕에 가서 “안 돼! 내가 지금 많은 사람을 책임지고 있단 말이야. 안 돼! 물러가라!” 이렇게, 제가 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감기가 하루 이상, 최대 이틀 이상 간 적이 없어요."]

김수로 씨만의 감기 퇴치법, 그 첫 번째 단계는 감기에 퇴거 명령하기!

그다음은~

[김수로 : "저 같은 경우에는 소고기를 우걱우걱 다 먹고 하루나 이틀 안에 끝내지 않으면 감기한테 굉장히 화를 내요."]

소고기까지 먹여줬는데 왜 아직까지 몸에서 안 나가냐고 감기에 화를 내는 게 두 번째 단계!

김수로 씨 방법대로 따라 했다가 어째 감기가 더 심하게 걸릴 것 같네요~

한편, 대한민국에서 ‘많이 먹기’로는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을 개그맨 김준현 씨!

[김준현 : "나쁘지 않은데? 하루에 짜장 세 그릇. 단언컨대 짜장면은 완벽한 음식입니다. 너무 맛있는 것 같아."]

누가 먹성 좋은 개그맨 아니랄까봐~ 민간요법 또한 뭔가를 먹는다고 하는데요.

[허경환 : "그리고 준현 씨는 이상한 이론이 있어요. 감기 들면 삼겹살 먹으라는데?"]

[김준현 : "처음 들어보셨죠? 그래서 감기 걸리면 빌빌거리시는 거지. 정확히 알려드릴게요! 삼겹살을 맛있게 드시고, 밥도 많이 드시고, 대추 생강차를 같이 하셔서 꿀을 쭉 짜서 약간 달달하게 드시고, 피로회복제하고 자양강장제를 하나 마시세요. 그리고 괜찮아지면 샤워를 하시고 우유를 중탕해서 데워서 (드세요.)"]

[허경환 : "몸살 나겠어. 몸살."]

일단 먹고 보는 김준현 씨의 민간요법, 감기 나으려다 체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다음으로 소개할 스타는 김준현 씨가 절대 이해 못 할 분일 것 같은데요~

먹는 걸 피부에 양보해 온 스타가 있었으니~

코믹 연기의 1인자로 통하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씨가 바로 그 주인공!

때는 바야흐로 연예인 지망생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임창정 : "연예인은 해야 되겠는데 여드름이 너무 많이 나니까. ‘내가 민간요법을 해봐야겠다’ (여드름에) 마늘이 좋대요. 마늘을 슬라이스를 해서 여드름에 붙여봤는데 효과가 있는 거야! 마늘을 빻았어! 마늘로 팩을 했어요. 몇 시간 한 거예요."]

들을수록 점점 불안해지는 임창정 씨의 민간요법,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임창정 : "얼굴이 일단 빨개요. '이건 나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생각하고) 아침에 일어났어요. 정말로요, 바른 데만 까맣게 흑마늘처럼 까매진 거예요. 까만 게 안 없어져요. 그거 없애는 데 한 달 걸려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고 또 따라도 해봤을 법한 민간요법!

하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민간요법에만 의지하는 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 꼭 명심하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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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황당무계! 스타들 별별 민간요법
    • 입력 2018-05-15 08:38:12
    • 수정2018-05-15 09: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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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하게 먹어 체했거나 초기 감기일 때~ 한 번씩 해보는 게 있죠?

바로 손을 따거나 생강차 마시기 같은 민간요법으로 1차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건데요.

이렇게 널리 알려진 방법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민간요법을 공개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바로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리포트]

[손준호 : "오색 무지갯빛 꿈을 안고서~♪ 그대 그대여~♪"]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죠?

‘불후의 명곡’과 여러 공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있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 씨!

작품이 막을 올리면 몇 달씩 계속되는 뮤지컬 공연 특성상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데요.

방송에 출연해 조선 시대부터 내려온 민간요법으로 초기 감기를 잡는다고 밝혔습니다!

[손준호 : "레몬즙에 마늘을 넣고 끓여서 먹으면요. 감기가 올 수가 없습니다."]

[홍경민 : "자꾸 민간요법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조선 시대에는 레몬이 없었던 거로 제가 알고 있어서."]

[손준호 : "그래서 조선 시대 때 수명이 굉장히 짧았잖아요. 콜라에 생강을 넣어서 끓여서 드시면 초기 감기에 굉장히 좋습니다."]

[이휘재 : "김종엽 선생님이 보기에, (손준호 씨가) 말하는 민간요법 중에 (효과 있는 것이 있나요?)"]

[김종엽/이비인후과 전공의 : "효과 있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요."]

전문의 선생님의 칼 같은 답변!

손준호 씨, 앞으로는 감기 증상이 있으면 꼭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그런가 하면 이 정도 민간요법은 비교도 안 될 만큼 허무맹랑한 본인만의 감기 퇴치법을 설파하는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수로 씨인데요.

[서장훈 : "감기가 올 것 같으면 ‘안 돼!’ 이러면 (감기가 몸 밖으로) 나간다고요?"

[김수로 : "감기가 오면 사우나 냉탕에 가서 “안 돼! 내가 지금 많은 사람을 책임지고 있단 말이야. 안 돼! 물러가라!” 이렇게, 제가 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감기가 하루 이상, 최대 이틀 이상 간 적이 없어요."]

김수로 씨만의 감기 퇴치법, 그 첫 번째 단계는 감기에 퇴거 명령하기!

그다음은~

[김수로 : "저 같은 경우에는 소고기를 우걱우걱 다 먹고 하루나 이틀 안에 끝내지 않으면 감기한테 굉장히 화를 내요."]

소고기까지 먹여줬는데 왜 아직까지 몸에서 안 나가냐고 감기에 화를 내는 게 두 번째 단계!

김수로 씨 방법대로 따라 했다가 어째 감기가 더 심하게 걸릴 것 같네요~

한편, 대한민국에서 ‘많이 먹기’로는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을 개그맨 김준현 씨!

[김준현 : "나쁘지 않은데? 하루에 짜장 세 그릇. 단언컨대 짜장면은 완벽한 음식입니다. 너무 맛있는 것 같아."]

누가 먹성 좋은 개그맨 아니랄까봐~ 민간요법 또한 뭔가를 먹는다고 하는데요.

[허경환 : "그리고 준현 씨는 이상한 이론이 있어요. 감기 들면 삼겹살 먹으라는데?"]

[김준현 : "처음 들어보셨죠? 그래서 감기 걸리면 빌빌거리시는 거지. 정확히 알려드릴게요! 삼겹살을 맛있게 드시고, 밥도 많이 드시고, 대추 생강차를 같이 하셔서 꿀을 쭉 짜서 약간 달달하게 드시고, 피로회복제하고 자양강장제를 하나 마시세요. 그리고 괜찮아지면 샤워를 하시고 우유를 중탕해서 데워서 (드세요.)"]

[허경환 : "몸살 나겠어. 몸살."]

일단 먹고 보는 김준현 씨의 민간요법, 감기 나으려다 체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다음으로 소개할 스타는 김준현 씨가 절대 이해 못 할 분일 것 같은데요~

먹는 걸 피부에 양보해 온 스타가 있었으니~

코믹 연기의 1인자로 통하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씨가 바로 그 주인공!

때는 바야흐로 연예인 지망생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임창정 : "연예인은 해야 되겠는데 여드름이 너무 많이 나니까. ‘내가 민간요법을 해봐야겠다’ (여드름에) 마늘이 좋대요. 마늘을 슬라이스를 해서 여드름에 붙여봤는데 효과가 있는 거야! 마늘을 빻았어! 마늘로 팩을 했어요. 몇 시간 한 거예요."]

들을수록 점점 불안해지는 임창정 씨의 민간요법,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임창정 : "얼굴이 일단 빨개요. '이건 나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생각하고) 아침에 일어났어요. 정말로요, 바른 데만 까맣게 흑마늘처럼 까매진 거예요. 까만 게 안 없어져요. 그거 없애는 데 한 달 걸려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고 또 따라도 해봤을 법한 민간요법!

하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민간요법에만 의지하는 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 꼭 명심하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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