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없는 전자민원 서비스
입력 2002.10.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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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시작된 정부의 인터넷 종합민원서비스가 이용자가 거의 없어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시행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이용하려 해도 여러 가지 불편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송종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법원 민원실에는 등기부를 열람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동발급기가 등기부등본을 발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등기열람 정도라면 집에서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법원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기자: (법원에)안와도 인터넷으로 열람 가능한데 아세요?
⊙인터뷰: 처음 알았는데요.
⊙기자: 행정부의 각종 민원업무도 지난 2월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습니다.
143가지 민원 가운데 84가지는 6달 동안 한 건도 이용 실적이 없었습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260억원이나 되는 예산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종걸(민주당 국회의원): 인터넷 민원서비스 혁신 시스템의 현재 결과는 약 2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면사무소의 서비스 제공 내용 정도.
⊙기자: 전자민원서비스를 안 쓰는 이유는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 봤자 서류를 찾으러 대부분 직접 가야 합니다.
우편이나 인터넷으로 서류를 받는 데 필요한 전자인증서 보급이 제대로 안 되어 있고 그런세요.
사용조건을 아는 사람조차 거의 없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인터넷 민원서비스의 종류를 3배로 늘릴 계획이지만 이에 앞서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부터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송종문입니다.
서비스 시행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이용하려 해도 여러 가지 불편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송종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법원 민원실에는 등기부를 열람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동발급기가 등기부등본을 발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등기열람 정도라면 집에서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법원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기자: (법원에)안와도 인터넷으로 열람 가능한데 아세요?
⊙인터뷰: 처음 알았는데요.
⊙기자: 행정부의 각종 민원업무도 지난 2월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습니다.
143가지 민원 가운데 84가지는 6달 동안 한 건도 이용 실적이 없었습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260억원이나 되는 예산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종걸(민주당 국회의원): 인터넷 민원서비스 혁신 시스템의 현재 결과는 약 2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면사무소의 서비스 제공 내용 정도.
⊙기자: 전자민원서비스를 안 쓰는 이유는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 봤자 서류를 찾으러 대부분 직접 가야 합니다.
우편이나 인터넷으로 서류를 받는 데 필요한 전자인증서 보급이 제대로 안 되어 있고 그런세요.
사용조건을 아는 사람조차 거의 없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인터넷 민원서비스의 종류를 3배로 늘릴 계획이지만 이에 앞서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부터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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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 없는 전자민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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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0-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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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시작된 정부의 인터넷 종합민원서비스가 이용자가 거의 없어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시행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이용하려 해도 여러 가지 불편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송종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법원 민원실에는 등기부를 열람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동발급기가 등기부등본을 발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등기열람 정도라면 집에서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법원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기자: (법원에)안와도 인터넷으로 열람 가능한데 아세요?
⊙인터뷰: 처음 알았는데요.
⊙기자: 행정부의 각종 민원업무도 지난 2월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습니다.
143가지 민원 가운데 84가지는 6달 동안 한 건도 이용 실적이 없었습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260억원이나 되는 예산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종걸(민주당 국회의원): 인터넷 민원서비스 혁신 시스템의 현재 결과는 약 2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면사무소의 서비스 제공 내용 정도.
⊙기자: 전자민원서비스를 안 쓰는 이유는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 봤자 서류를 찾으러 대부분 직접 가야 합니다.
우편이나 인터넷으로 서류를 받는 데 필요한 전자인증서 보급이 제대로 안 되어 있고 그런세요.
사용조건을 아는 사람조차 거의 없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인터넷 민원서비스의 종류를 3배로 늘릴 계획이지만 이에 앞서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부터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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