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미간 신뢰 바탕으로 좋은 결과 기대”…“낙관 경계”
입력 2018.05.15 (12:06)
수정 2018.05.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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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이 최근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두고 다음달 북미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 언론에선 지난친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 칭찬이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김위원장의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습니다.
[라지 샤/美 백악관 부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이 솔선해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단을 약속했고 미국인 3명도 석방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국인 석방과 핵시설 폐기 발표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 정중하다, 뛰어나다는 말까지 썼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1일 : "이 세 명의 대단한 분들에게 매우 잘해 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외교안보 투톱의 대북 인식도 전과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유식하고 전문성이 있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핵 포기 뒤엔 보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따라 최근 북미 두나라 사이에 좋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신호가 나타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미 주요 언론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보상을 너무 일찍 언급하면서 정상회담 성과에 낙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기대에 근거해 약속을 하기 보다는 어떻게 철저히 검증을 할 지 부터 꼼꼼이 따져보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백악관이 최근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두고 다음달 북미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 언론에선 지난친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 칭찬이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김위원장의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습니다.
[라지 샤/美 백악관 부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이 솔선해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단을 약속했고 미국인 3명도 석방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국인 석방과 핵시설 폐기 발표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 정중하다, 뛰어나다는 말까지 썼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1일 : "이 세 명의 대단한 분들에게 매우 잘해 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외교안보 투톱의 대북 인식도 전과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유식하고 전문성이 있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핵 포기 뒤엔 보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따라 최근 북미 두나라 사이에 좋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신호가 나타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미 주요 언론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보상을 너무 일찍 언급하면서 정상회담 성과에 낙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기대에 근거해 약속을 하기 보다는 어떻게 철저히 검증을 할 지 부터 꼼꼼이 따져보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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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5 17:47:35

[앵커]
백악관이 최근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두고 다음달 북미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 언론에선 지난친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 칭찬이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김위원장의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습니다.
[라지 샤/美 백악관 부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이 솔선해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단을 약속했고 미국인 3명도 석방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국인 석방과 핵시설 폐기 발표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 정중하다, 뛰어나다는 말까지 썼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1일 : "이 세 명의 대단한 분들에게 매우 잘해 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외교안보 투톱의 대북 인식도 전과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유식하고 전문성이 있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핵 포기 뒤엔 보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따라 최근 북미 두나라 사이에 좋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신호가 나타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미 주요 언론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보상을 너무 일찍 언급하면서 정상회담 성과에 낙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기대에 근거해 약속을 하기 보다는 어떻게 철저히 검증을 할 지 부터 꼼꼼이 따져보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백악관이 최근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두고 다음달 북미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 언론에선 지난친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 칭찬이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김위원장의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습니다.
[라지 샤/美 백악관 부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이 솔선해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단을 약속했고 미국인 3명도 석방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국인 석방과 핵시설 폐기 발표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 정중하다, 뛰어나다는 말까지 썼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1일 : "이 세 명의 대단한 분들에게 매우 잘해 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외교안보 투톱의 대북 인식도 전과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유식하고 전문성이 있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핵 포기 뒤엔 보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따라 최근 북미 두나라 사이에 좋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신호가 나타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미 주요 언론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보상을 너무 일찍 언급하면서 정상회담 성과에 낙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기대에 근거해 약속을 하기 보다는 어떻게 철저히 검증을 할 지 부터 꼼꼼이 따져보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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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기자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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