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인권 문제 거론 말라”…강력 비판

입력 2018.05.15 (12:09) 수정 2018.05.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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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인권 문제로 압박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오늘 자 논평에서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대화 상대에 대한 용납 못할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최근 '인권보고서'를 발표해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한 것은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이는 인권 문제를 북미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려놓으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의 이런 태도가 북미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대화와 평화의 흐름을 대결과 긴장 격화라는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신문은 지난 6일에도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인권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협상 조건으로 북한 인권 상황을 거론하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공개한 '2017 국가별 인권사례보고서'에서 북한을 "김 씨 가문의 장기 독재 하에 국민 인권을 지독히 침해하는 나라"라고 규정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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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美, 인권 문제 거론 말라”…강력 비판
    • 입력 2018-05-15 12:10:58
    • 수정2018-05-15 14:15:16
    뉴스 12
[앵커]

북한이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인권 문제로 압박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오늘 자 논평에서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대화 상대에 대한 용납 못할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최근 '인권보고서'를 발표해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한 것은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이는 인권 문제를 북미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려놓으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의 이런 태도가 북미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대화와 평화의 흐름을 대결과 긴장 격화라는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신문은 지난 6일에도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인권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협상 조건으로 북한 인권 상황을 거론하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공개한 '2017 국가별 인권사례보고서'에서 북한을 "김 씨 가문의 장기 독재 하에 국민 인권을 지독히 침해하는 나라"라고 규정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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