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소용없는 ‘악성 잡초’ 급증
입력 2018.05.17 (07:36)
수정 2018.05.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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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농철, 농민들에게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잡초인데요.
최근 몇년사이 외국에서 들어오거나 제초제가 듣지 않는 이른바 '악성 잡초'가 급증해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중순 수확을 앞둔 밀밭입니다.
밀대 사이사이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가 무성합니다.
특히 '유럽전호'와 '미국가막사리' 같은 이름도 생소한 외래 잡초로 인한 피해가 심합니다.
[강희/밀 재배 농민 : "원래 토착종에 비해서 얘들은 무적이에요. 무적. 그냥 막 번져버리니까..."]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5년 조사한 결과 전국 농경지에서 자라는 외래잡초는 모두 166종.
10년 사이 66종이나 많아졌습니다.
이런 외래 잡초의 경우 특성을 잘 알지 못하고 방제 정보 조차 국내에 없습니다.
제초제가 소용 없는 14 종류의 논 잡초도 걱정입니다.
발생 면적이 5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는데다 약제에 대한 내성까지 생겨나면서 방제가 쉽지 않습니다.
[김진원/농촌진흥청 박사후연구원 : "환경 적응성·생존력, 이런 것들이 강해서 제초제 같은 것에도 방제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잡초를 먹거나 공격하는 천적을 활용하는 생물학적 방제도 연구하고 있지만, 잡초의 종류와 발생 시기, 농경지 특성 등이 다 달라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속에 재배 작물과 재배법이 다양해지는 만큼이나 '악성 잡초'도 크게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농철, 농민들에게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잡초인데요.
최근 몇년사이 외국에서 들어오거나 제초제가 듣지 않는 이른바 '악성 잡초'가 급증해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중순 수확을 앞둔 밀밭입니다.
밀대 사이사이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가 무성합니다.
특히 '유럽전호'와 '미국가막사리' 같은 이름도 생소한 외래 잡초로 인한 피해가 심합니다.
[강희/밀 재배 농민 : "원래 토착종에 비해서 얘들은 무적이에요. 무적. 그냥 막 번져버리니까..."]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5년 조사한 결과 전국 농경지에서 자라는 외래잡초는 모두 166종.
10년 사이 66종이나 많아졌습니다.
이런 외래 잡초의 경우 특성을 잘 알지 못하고 방제 정보 조차 국내에 없습니다.
제초제가 소용 없는 14 종류의 논 잡초도 걱정입니다.
발생 면적이 5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는데다 약제에 대한 내성까지 생겨나면서 방제가 쉽지 않습니다.
[김진원/농촌진흥청 박사후연구원 : "환경 적응성·생존력, 이런 것들이 강해서 제초제 같은 것에도 방제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잡초를 먹거나 공격하는 천적을 활용하는 생물학적 방제도 연구하고 있지만, 잡초의 종류와 발생 시기, 농경지 특성 등이 다 달라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속에 재배 작물과 재배법이 다양해지는 만큼이나 '악성 잡초'도 크게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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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초제 소용없는 ‘악성 잡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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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7 07:42:06
- 수정2018-05-17 07: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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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농민들에게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잡초인데요.
최근 몇년사이 외국에서 들어오거나 제초제가 듣지 않는 이른바 '악성 잡초'가 급증해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중순 수확을 앞둔 밀밭입니다.
밀대 사이사이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가 무성합니다.
특히 '유럽전호'와 '미국가막사리' 같은 이름도 생소한 외래 잡초로 인한 피해가 심합니다.
[강희/밀 재배 농민 : "원래 토착종에 비해서 얘들은 무적이에요. 무적. 그냥 막 번져버리니까..."]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5년 조사한 결과 전국 농경지에서 자라는 외래잡초는 모두 166종.
10년 사이 66종이나 많아졌습니다.
이런 외래 잡초의 경우 특성을 잘 알지 못하고 방제 정보 조차 국내에 없습니다.
제초제가 소용 없는 14 종류의 논 잡초도 걱정입니다.
발생 면적이 5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는데다 약제에 대한 내성까지 생겨나면서 방제가 쉽지 않습니다.
[김진원/농촌진흥청 박사후연구원 : "환경 적응성·생존력, 이런 것들이 강해서 제초제 같은 것에도 방제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잡초를 먹거나 공격하는 천적을 활용하는 생물학적 방제도 연구하고 있지만, 잡초의 종류와 발생 시기, 농경지 특성 등이 다 달라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속에 재배 작물과 재배법이 다양해지는 만큼이나 '악성 잡초'도 크게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농철, 농민들에게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잡초인데요.
최근 몇년사이 외국에서 들어오거나 제초제가 듣지 않는 이른바 '악성 잡초'가 급증해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중순 수확을 앞둔 밀밭입니다.
밀대 사이사이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가 무성합니다.
특히 '유럽전호'와 '미국가막사리' 같은 이름도 생소한 외래 잡초로 인한 피해가 심합니다.
[강희/밀 재배 농민 : "원래 토착종에 비해서 얘들은 무적이에요. 무적. 그냥 막 번져버리니까..."]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5년 조사한 결과 전국 농경지에서 자라는 외래잡초는 모두 166종.
10년 사이 66종이나 많아졌습니다.
이런 외래 잡초의 경우 특성을 잘 알지 못하고 방제 정보 조차 국내에 없습니다.
제초제가 소용 없는 14 종류의 논 잡초도 걱정입니다.
발생 면적이 5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는데다 약제에 대한 내성까지 생겨나면서 방제가 쉽지 않습니다.
[김진원/농촌진흥청 박사후연구원 : "환경 적응성·생존력, 이런 것들이 강해서 제초제 같은 것에도 방제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잡초를 먹거나 공격하는 천적을 활용하는 생물학적 방제도 연구하고 있지만, 잡초의 종류와 발생 시기, 농경지 특성 등이 다 달라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속에 재배 작물과 재배법이 다양해지는 만큼이나 '악성 잡초'도 크게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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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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