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 9년 만에 검거

입력 2018.05.17 (12:25) 수정 2018.05.17 (1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9년 전 제주에선 20대 여 보육교사가 살해됐지만 범인이 잡히지 않아 미제사건으로 남았었는데요,

이 사건의 피의자가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당시에도 유력한 용의선상에 있었던 인물입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년 전 보육교사 피살사건의 피의자 49살 박모 씨가 경찰서로 압송됩니다.

경북 영주에서 지내다 체포된 박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택시기사였던 박 씨는 2009년 2월 초 새벽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탄 27살 보육교사 이모 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박 씨는 유력 용의자로 조사를 받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경찰과 부검의 사이에 사망 시점에 대한 견해가 달라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2년 전 장기미제사건팀을 꾸려 재수사에 들어갔고, 올해 초 법의학자 등과 함께 시신 발견 장소에서 동물부패 실험을 통해 택시 탑승 시점과 사망 시점이 가깝다는 새로운 증거 등을 확보했습니다.

[강경남/제주청 광역수사대 : "법원으로 부터 체포영장 발부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는 저희가 피의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살인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 9년 만에 검거
    • 입력 2018-05-17 12:26:44
    • 수정2018-05-17 12:31:13
    뉴스 12
[앵커]

9년 전 제주에선 20대 여 보육교사가 살해됐지만 범인이 잡히지 않아 미제사건으로 남았었는데요,

이 사건의 피의자가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당시에도 유력한 용의선상에 있었던 인물입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년 전 보육교사 피살사건의 피의자 49살 박모 씨가 경찰서로 압송됩니다.

경북 영주에서 지내다 체포된 박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택시기사였던 박 씨는 2009년 2월 초 새벽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탄 27살 보육교사 이모 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박 씨는 유력 용의자로 조사를 받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경찰과 부검의 사이에 사망 시점에 대한 견해가 달라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2년 전 장기미제사건팀을 꾸려 재수사에 들어갔고, 올해 초 법의학자 등과 함께 시신 발견 장소에서 동물부패 실험을 통해 택시 탑승 시점과 사망 시점이 가깝다는 새로운 증거 등을 확보했습니다.

[강경남/제주청 광역수사대 : "법원으로 부터 체포영장 발부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는 저희가 피의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살인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