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南 취재단 명단 거부

입력 2018.05.18 (18:59) 수정 2018.05.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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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이 23일부터 25일 사이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측 취재단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기자단 명단을 통보했지만, 북측이 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오늘(18일)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참여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북측에 통지하려고 했지만, 북측이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판문점에서 전화 통지문을 보내려고 사전 연락을 했는데, 내용이 기자단 명단이라고 하자, 북측이 접수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측에서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는 이유 등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에 또 통지문을 보낼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이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영국 등 외신 기자 명단도 받지 않았는지 알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지문 거부는 최근 남북 고위급회담 일방 연기 등 경색된 남북 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앞서 23∼25일 사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한다며 남한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기자들에게 현지 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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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南 취재단 명단 거부
    • 입력 2018-05-18 19:00:48
    • 수정2018-05-18 20: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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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이 23일부터 25일 사이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측 취재단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기자단 명단을 통보했지만, 북측이 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오늘(18일)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참여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북측에 통지하려고 했지만, 북측이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판문점에서 전화 통지문을 보내려고 사전 연락을 했는데, 내용이 기자단 명단이라고 하자, 북측이 접수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측에서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는 이유 등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에 또 통지문을 보낼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이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영국 등 외신 기자 명단도 받지 않았는지 알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지문 거부는 최근 남북 고위급회담 일방 연기 등 경색된 남북 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앞서 23∼25일 사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한다며 남한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기자들에게 현지 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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