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번엔 ‘핵실험장 폐기’ 南 취재진 명단 수령 거부

입력 2018.05.18 (21:01) 수정 2018.05.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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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닷새 앞두고 우리측 취재 기자단 명단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에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주말 동안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초청된 우리 측 취재 기자단 명단을 북한이 받지 않았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판문점에서 통지문을 보내려고 전화로 연락을 했는데 '기자단 명단'이라고 말하자 거부 의사를 밝혔단 겁니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통지문을 보낼 순 없었습니다.

왜 통지문을 안 받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앞서 북한은 23일부터 25일 사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며 한국과 미국, 중국과 러시아, 영국 기자를 초청했습니다.

최근엔 핵실험장 폐기를 준비 중인 모습이 위성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행사를 불과 닷새 앞두고 북측이 제동을 건 겁니다.

정부는 일단 주말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판문점 선언을 이행해 나간다는 남북 모두 입장 변화는 없다고 봅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차질 없이 진행이 되기를 바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행사에 초청된 일부 국가들은 취재진의 방북 문제을 계속 북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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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번엔 ‘핵실험장 폐기’ 南 취재진 명단 수령 거부
    • 입력 2018-05-18 21:03:00
    • 수정2018-05-18 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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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닷새 앞두고 우리측 취재 기자단 명단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에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주말 동안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초청된 우리 측 취재 기자단 명단을 북한이 받지 않았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판문점에서 통지문을 보내려고 전화로 연락을 했는데 '기자단 명단'이라고 말하자 거부 의사를 밝혔단 겁니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통지문을 보낼 순 없었습니다.

왜 통지문을 안 받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앞서 북한은 23일부터 25일 사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며 한국과 미국, 중국과 러시아, 영국 기자를 초청했습니다.

최근엔 핵실험장 폐기를 준비 중인 모습이 위성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행사를 불과 닷새 앞두고 북측이 제동을 건 겁니다.

정부는 일단 주말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판문점 선언을 이행해 나간다는 남북 모두 입장 변화는 없다고 봅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차질 없이 진행이 되기를 바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행사에 초청된 일부 국가들은 취재진의 방북 문제을 계속 북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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