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여부 마라톤 회의…‘강원랜드 수사 외압’ 결론은?

입력 2018.05.18 (21:14) 수정 2018.05.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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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금 대검찰청에서 전문 자문단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압력을 가한 의혹이 제기된 검찰 고위 간부 2명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자문단 회의 결론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검찰 전문자문단 회의는 오늘(18일) 오후 1시부터 시작돼 8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자문단 위원들은 양측의 의견을 종합하며 최종 결론을 심의 중인데요.

자문단의 최종 결론에 따라 검찰 고위 간부의 기소 여부가 결정됩니다.

심의 대상은 전국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먼저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에 대한 기소 여부입니다.

김 검사장은 지난해 10월, 춘천지검 강원랜드 수사단의 압수수색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를 맡았던 안미현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하려 할 때 안 검사에게 전화를 해 사실상 소환을 막았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김 검사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대검 측은 정상적인 지휘였다고 맞섰습니다.

당시 압수수색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수사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보류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 검사에게 전화를 건 것은 권 의원 보좌관 소환 통보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적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춘천지검장 시절 수사를 조기 종결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의 기소여부도 오늘(18일) 회의에서 함께 심의했습니다.

자문단의 최종 결정은 밤 늦게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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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소 여부 마라톤 회의…‘강원랜드 수사 외압’ 결론은?
    • 입력 2018-05-18 21:17:32
    • 수정2018-05-18 21: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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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금 대검찰청에서 전문 자문단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압력을 가한 의혹이 제기된 검찰 고위 간부 2명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자문단 회의 결론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검찰 전문자문단 회의는 오늘(18일) 오후 1시부터 시작돼 8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자문단 위원들은 양측의 의견을 종합하며 최종 결론을 심의 중인데요.

자문단의 최종 결론에 따라 검찰 고위 간부의 기소 여부가 결정됩니다.

심의 대상은 전국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먼저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에 대한 기소 여부입니다.

김 검사장은 지난해 10월, 춘천지검 강원랜드 수사단의 압수수색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를 맡았던 안미현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하려 할 때 안 검사에게 전화를 해 사실상 소환을 막았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김 검사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대검 측은 정상적인 지휘였다고 맞섰습니다.

당시 압수수색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수사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보류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 검사에게 전화를 건 것은 권 의원 보좌관 소환 통보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적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춘천지검장 시절 수사를 조기 종결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의 기소여부도 오늘(18일) 회의에서 함께 심의했습니다.

자문단의 최종 결정은 밤 늦게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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