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법안 최종 합의…오늘 본회의서 추경과 동시 처리

입력 2018.05.19 (06:30) 수정 2018.05.1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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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어제 막판 줄다리기 협상 끝에 드루킹 특검에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안을 동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예정된 국회 본회의 개의 시간을 훌쩍 넘긴 밤 10시 반.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줄다리기 협상 끝에 드루킹 특검팀의 규모와 수사 기간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드루킹 특검팀의 규모는 특검보 3명과 파견검사 13명을 비롯해 80여 명입니다.

수사 기간은 60일로 하되, 한 차례에 걸쳐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여당은 지난 2012년 내곡동 특검을, 야당은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준을 각각 요구해 왔는데, 비교적 야당 입장이 많이 반영된 합의안으로 풀이됩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고, 인터넷 상의 공론화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계기가 되는 특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검 수사 대상에서) 어느 누구도 성역을 가지지 않게끔 교섭단체 대표 간에도 분명히 논의를 마쳤습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특검법 세부 내용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여야는 오늘 밤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과 추경안을 동시 처리할 계획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도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준 동의안 처리 여부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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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특검법안 최종 합의…오늘 본회의서 추경과 동시 처리
    • 입력 2018-05-19 06:33:19
    • 수정2018-05-19 06: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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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어제 막판 줄다리기 협상 끝에 드루킹 특검에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안을 동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예정된 국회 본회의 개의 시간을 훌쩍 넘긴 밤 10시 반.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줄다리기 협상 끝에 드루킹 특검팀의 규모와 수사 기간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드루킹 특검팀의 규모는 특검보 3명과 파견검사 13명을 비롯해 80여 명입니다.

수사 기간은 60일로 하되, 한 차례에 걸쳐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여당은 지난 2012년 내곡동 특검을, 야당은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준을 각각 요구해 왔는데, 비교적 야당 입장이 많이 반영된 합의안으로 풀이됩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고, 인터넷 상의 공론화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계기가 되는 특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검 수사 대상에서) 어느 누구도 성역을 가지지 않게끔 교섭단체 대표 간에도 분명히 논의를 마쳤습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특검법 세부 내용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여야는 오늘 밤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과 추경안을 동시 처리할 계획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도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준 동의안 처리 여부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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