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하이트 흡사”…밀러, 하이트 美 상표출원 ‘제동’

입력 2018.05.20 (13:33) 수정 2018.05.20 (13: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맥주 브랜드 밀러쿠어스가 하이트진로의 미국 상표 출원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밀러쿠어스는 최근 하이트진로가 미국 특허상표청(USTPO)에 '하이트'를 상표 출원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밀러쿠어스는 '하이트'가 자사 '라이트' 상표와 저먼(German) 글씨체 등 외양과 발음, 인상 등이 흡사해 소비자들이 착각할 수 있다며 상표 등록을 받아줘서는 안 된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USTPO는 관련 내용의 타당성을 따져 '하이트' 상표의 등록이나 거부, 또는 중재 등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USTPO는 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의 상표 출원을 접수한 뒤 심사를 진행 중으로, 지난 1월에는 관련 내용을 관보에 게재하는 등 상표 등록이 임박한 상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트진로는 미국에서 급성장 중인 자사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밀러쿠어스의 '라이트' 상표는 이미 널리 보급된 글씨체와 디자인으로 '하이트'와 유사성을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며 "상표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이트-하이트 흡사”…밀러, 하이트 美 상표출원 ‘제동’
    • 입력 2018-05-20 13:33:51
    • 수정2018-05-20 13:34:20
    경제
미국 맥주 브랜드 밀러쿠어스가 하이트진로의 미국 상표 출원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밀러쿠어스는 최근 하이트진로가 미국 특허상표청(USTPO)에 '하이트'를 상표 출원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밀러쿠어스는 '하이트'가 자사 '라이트' 상표와 저먼(German) 글씨체 등 외양과 발음, 인상 등이 흡사해 소비자들이 착각할 수 있다며 상표 등록을 받아줘서는 안 된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USTPO는 관련 내용의 타당성을 따져 '하이트' 상표의 등록이나 거부, 또는 중재 등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USTPO는 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의 상표 출원을 접수한 뒤 심사를 진행 중으로, 지난 1월에는 관련 내용을 관보에 게재하는 등 상표 등록이 임박한 상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트진로는 미국에서 급성장 중인 자사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밀러쿠어스의 '라이트' 상표는 이미 널리 보급된 글씨체와 디자인으로 '하이트'와 유사성을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며 "상표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