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휴대전화 통화…언제쯤, 어떻게?
입력 2018.05.21 (06:40)
수정 2018.05.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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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강국이고, 북한도 최근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북 화해 협력이 무르익어 남북한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통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를 걸으며 통화를 하고, 스마트폰에 푹 빠져 앞을 안 보고 걷는 일명 '스몸비'족까지 등장합니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급증한 요즘 북한 모습입니다.
그럼 남북한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서로 통화할 수 있을까?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남북간 국제전화 협정을 체결하는 겁니다.
북한도 국가번호를 갖고 있는 만큼 남북 간 통신을 금지하는 법을 바꾸면 됩니다.
[허광/이동통신사 관계자 : "(북한이) 국제표준기술규격을 따르고 있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전화하는 것처럼 국제전화 형태로 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래가 가능해지면 휴대전화를 북한에 들고 가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 이동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 쓰는 로밍 방식입니다.
북한 이동통신 사업자는 3곳.
통신망이 낙후돼 있지만 남북 간 음성통화 정도는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곽인옥/숙명여대 ICT 융합연구소 교수 : "먼저 평양이나 대도시에 장비 교체나 WCDMA(3세대 이동통신 기술) 방식들을 업그레이드 해주면 (통신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통신 협력 전 단계에선 개성공단이 첫 시험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입주 기업들이 사용하던 통신망이 남아있어 언제든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성 이외 지역에 경제특구를 추가로 개설할 때 이동통신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면, 해당 지역에서의 휴대전화 통화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강국이고, 북한도 최근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북 화해 협력이 무르익어 남북한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통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를 걸으며 통화를 하고, 스마트폰에 푹 빠져 앞을 안 보고 걷는 일명 '스몸비'족까지 등장합니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급증한 요즘 북한 모습입니다.
그럼 남북한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서로 통화할 수 있을까?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남북간 국제전화 협정을 체결하는 겁니다.
북한도 국가번호를 갖고 있는 만큼 남북 간 통신을 금지하는 법을 바꾸면 됩니다.
[허광/이동통신사 관계자 : "(북한이) 국제표준기술규격을 따르고 있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전화하는 것처럼 국제전화 형태로 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래가 가능해지면 휴대전화를 북한에 들고 가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 이동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 쓰는 로밍 방식입니다.
북한 이동통신 사업자는 3곳.
통신망이 낙후돼 있지만 남북 간 음성통화 정도는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곽인옥/숙명여대 ICT 융합연구소 교수 : "먼저 평양이나 대도시에 장비 교체나 WCDMA(3세대 이동통신 기술) 방식들을 업그레이드 해주면 (통신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통신 협력 전 단계에선 개성공단이 첫 시험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입주 기업들이 사용하던 통신망이 남아있어 언제든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성 이외 지역에 경제특구를 추가로 개설할 때 이동통신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면, 해당 지역에서의 휴대전화 통화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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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21 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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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강국이고, 북한도 최근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북 화해 협력이 무르익어 남북한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통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를 걸으며 통화를 하고, 스마트폰에 푹 빠져 앞을 안 보고 걷는 일명 '스몸비'족까지 등장합니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급증한 요즘 북한 모습입니다.
그럼 남북한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서로 통화할 수 있을까?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남북간 국제전화 협정을 체결하는 겁니다.
북한도 국가번호를 갖고 있는 만큼 남북 간 통신을 금지하는 법을 바꾸면 됩니다.
[허광/이동통신사 관계자 : "(북한이) 국제표준기술규격을 따르고 있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전화하는 것처럼 국제전화 형태로 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래가 가능해지면 휴대전화를 북한에 들고 가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 이동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 쓰는 로밍 방식입니다.
북한 이동통신 사업자는 3곳.
통신망이 낙후돼 있지만 남북 간 음성통화 정도는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곽인옥/숙명여대 ICT 융합연구소 교수 : "먼저 평양이나 대도시에 장비 교체나 WCDMA(3세대 이동통신 기술) 방식들을 업그레이드 해주면 (통신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통신 협력 전 단계에선 개성공단이 첫 시험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입주 기업들이 사용하던 통신망이 남아있어 언제든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성 이외 지역에 경제특구를 추가로 개설할 때 이동통신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면, 해당 지역에서의 휴대전화 통화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강국이고, 북한도 최근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북 화해 협력이 무르익어 남북한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통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를 걸으며 통화를 하고, 스마트폰에 푹 빠져 앞을 안 보고 걷는 일명 '스몸비'족까지 등장합니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급증한 요즘 북한 모습입니다.
그럼 남북한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서로 통화할 수 있을까?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남북간 국제전화 협정을 체결하는 겁니다.
북한도 국가번호를 갖고 있는 만큼 남북 간 통신을 금지하는 법을 바꾸면 됩니다.
[허광/이동통신사 관계자 : "(북한이) 국제표준기술규격을 따르고 있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전화하는 것처럼 국제전화 형태로 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래가 가능해지면 휴대전화를 북한에 들고 가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 이동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 쓰는 로밍 방식입니다.
북한 이동통신 사업자는 3곳.
통신망이 낙후돼 있지만 남북 간 음성통화 정도는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곽인옥/숙명여대 ICT 융합연구소 교수 : "먼저 평양이나 대도시에 장비 교체나 WCDMA(3세대 이동통신 기술) 방식들을 업그레이드 해주면 (통신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통신 협력 전 단계에선 개성공단이 첫 시험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입주 기업들이 사용하던 통신망이 남아있어 언제든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성 이외 지역에 경제특구를 추가로 개설할 때 이동통신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면, 해당 지역에서의 휴대전화 통화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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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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