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영화 ‘독전’ 외화 제치고 예매율 1위

한국 영화 '독전'이 개봉과 동시에 화젭니다.

배우 고 김주혁 씨의 유작인데다, 외화가 점령했던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로는 모처럼 외화보다 우위를 점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신념 같은 게 생기거든..."]

영화 '독전'은 개봉 첫날인 어제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제 하루 '독전'의 관객수는 약 37만5천 명을, 예매율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어벤져스3'와 '데드풀2' 등 외화에 내줬던 예매율 1위 자리를 한국 영화가 되찾은 건 47일 만입니다.

'독전'은 지난해 10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주혁 씨의 유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거대 마약 조직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서 고 김주혁 씨는 마약 시장 거물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계는 '독전'이 당분간 특별한 경쟁작 없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