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폐기 의식 진행” 공식 보도

[앵커]

북한 관영 매체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오늘(24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고은희 기자, 북한 매체 보도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4일)밤 9시쯤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을 보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핵무기연구소에서는 5월 24일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해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완전히 폐기하는 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핵무기 연구소는 투명성이 철저히 보장된 핵실험장 폐기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울이고있는 공화국정부의 주동적이며 평화애호적인 노력이 다시 한번 명백히 확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앞서 일부 외신에 소개한 것처럼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핵무기 연구소는 핵실험장 폐기 절차도 비교적 자세히 발표했는데요,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무너뜨리고, 갱도 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지에 있던 일부 경비시설들과 관측소들을 폭파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상의 모든 관측설비들과 연구소들, 경비구분대들의 구조물들이 순차적으로 철거되고 해당 성원들이 철수하는데 따라 핵실험장 주변을 완전 페쇄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