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당혹 유감…대화로 해결 기대”

입력 2018.05.25 (09:44) 수정 2018.05.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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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무산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들을 청와대로 소집해 긴급 대책 회의를 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을 촉구했죠?

[리포트]

문 대통령은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려운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소통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한 건데요.

문 대통령은 오늘 0시 부터 1시간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들과 긴급 회의를 한 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 라면서 다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미국 일각에서 북미회담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북미회담은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 이렇게 공언해왔는데요.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북미 회담 취소 소식이 들려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북한의 첫 반응이 미국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 이렇게 예상과 달리 '대화'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나옴에 따라 일단 중재 노력이 좌초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앞으로 모든 채널을 가동해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화 국면이 최대 위기에 봉착한 만큼,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 핫라인 통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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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당혹 유감…대화로 해결 기대”
    • 입력 2018-05-25 09:45:53
    • 수정2018-05-25 1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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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무산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들을 청와대로 소집해 긴급 대책 회의를 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을 촉구했죠?

[리포트]

문 대통령은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려운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소통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한 건데요.

문 대통령은 오늘 0시 부터 1시간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들과 긴급 회의를 한 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 라면서 다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미국 일각에서 북미회담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북미회담은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 이렇게 공언해왔는데요.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북미 회담 취소 소식이 들려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북한의 첫 반응이 미국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 이렇게 예상과 달리 '대화'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나옴에 따라 일단 중재 노력이 좌초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앞으로 모든 채널을 가동해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화 국면이 최대 위기에 봉착한 만큼,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 핫라인 통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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